하이트진로, ‘술무살’ 취향 저격 마케팅… 2026년 대학가 상권 활성화 나선다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국내 대표 주류기업 하이트진로가 2026년 새해를 맞아 성년이 된 ‘술무살’ 세대를 겨냥한 대대적인 현장 마케팅에 나선다. 하이트진로는 전국 주요 대학가와 핵심 상권에서 MZ세대의 ‘인증 소비’ 문화를 반영한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침체된 유흥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새롭게 음주가 가능해진 젊은 층에게 하이트진로의 대표 브랜드인 참이슬과 테라를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게 각인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생애 첫 음주의 기억을 기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 “오늘부터 진짜 성인” 술무살 자격증 증정 및 이색 굿즈 출시
하이트진로는 음주가 가능한 성인이 된 순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술무살 자격증’을 선보였다. 기존 하이트진로의 인기 콘텐츠였던 ‘쏘맥자격증’ 콘셉트를 활용한 것으로, 현장에서 신분증 확인을 거친 소비자들에게 증정되어 SNS 인증샷 열풍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첫 건배의 순간을 기념할 수 있는 ‘술무살 전용잔’과 ‘미니 키링’도 출시했다. ▲참이슬 술무살 컬러잔 6종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테라 술무살 변온잔 ▲귀여운 디자인의 미니 키링 2종 등 하이트진로만의 브랜드 정체성이 담긴 굿즈들이 주요 상권 증정 행사를 통해 배포된다. 해당 굿즈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 젠지(Gen Z) 공략으로 브랜드 팬덤 확장… 상권 상생 리더십 발휘
하이트진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들의 트렌디한 감성에 발맞춘 브랜드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젠지 세대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즐거운 음주 문화를 전파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술무살’ 마케팅이 지피는 내수 소비의 불꽃] 하이트진로의 이번 프로모션은 거시경제적으로 볼 때 잠재적 충성 고객층인 청년 세대의 ‘브랜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영리한 전략이다. 인구 구조 변화로 주류 소비 인구가 줄어드는 시점에서, 첫 음주 경험을 선점하는 것은 향후 수십 년간의 매출 기반을 다지는 핵심 자산(Expertise) 확보와 같다.
경제학적으로 굿즈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에 대한 ‘정서적 소유권’을 부여한다. 자격증이나 전용잔 같은 아이템(Network)은 소비자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고, 이는 곧 자발적인 온라인 확산으로 이어져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회(Opportunity)가 된다.
2026년 주류 시장의 화두는 단순히 ‘맛’을 넘어 ‘누구와 어떤 경험을 공유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던진 ‘술무살’이라는 키워드가 대학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에는 젊은 팬덤 확보라는 풍성한 결실(Yield)로 이어질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