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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아파트 세대 현관까지 ‘로봇 배달’ 시대 연다… 주거 혁신 가속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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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율주행 로봇·배달플랫폼 연계해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 확장 - 래미안 리더스원 실증서 만족도 95% 기록… 외부인 출입 갈등 해소 대안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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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래미안 리더스원에 도입된 음식배달 로봇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아파트 공동 현관을 넘어 각 세대 문앞까지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 친화형 주거 문화’가 본격화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배달 플랫폼 ‘요기요’ 및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하여, 아파트 현관 앞까지 찾아가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확장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기술적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로봇 배달의 최대 난관이었던 공동 현관 자동문 개폐와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문제를 해결하며, 입주민 만족도 95%라는 높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이용자의 74%가 유료 서비스 전환 시에도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해 시장성까지 확인했다는 평가다.

■ 반경 1.2km 내 130여 개 상점 연계… 외부인 출입 갈등 해소의 ‘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확장 운영은 서비스 범위를 단지 인근 반경 1.2km 이내, 130여 개 식음료점으로 대폭 넓혔다. 입주민은 요기요 앱을 통해 주문하고, 로봇은 자율주행으로 단지 내를 이동해 주문자에게 음식을 전달한다. 주문자만 배달물을 픽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오배송이나 파손 우려를 없앴다.

로봇 배달은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 사회적 갈등의 대안으로도 주목받는다. 단지 내 이륜차 통행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배달원과 입주민 간의 외부인 출입 관련 마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로봇이 일상에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시대를 대비해 체감 가능한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오피스에서 주거까지… 삼성물산이 그리는 ‘로봇 생태계’

삼성물산은 이미 네이버 1784 등 로봇 친화형 빌딩 건설과 이기종 로봇 관제 시스템 구축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번 음식배달로봇 서비스는 이러한 기술 자본을 주거 공간으로 전이시킨 사례다. 삼성물산은 향후 홈 AI 컴패니언 로봇, 지하주차장 짐배송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로봇 배달’이 가져올 주거 부동산의 가치 재편] 삼성물산의 배달로봇 확장은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플랫폼 노동의 기술적 대체’와 ‘주거 가치의 상향 평준화’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라스트마일(Last-mile) 배달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로봇을 통한 자동화 시스템(Expertise)은 장기적으로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입주민의 가처분 소득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로봇 배달 서비스는 해당 단지의 ‘브랜드 프리미엄’을 형성하는 핵심 기회(Opportunity)가 된다. 외부인 출입 제한과 안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로봇 기술(Network)로 해결함으로써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이는 곧 부동산 자산 가치의 상승이라는 결실(Yield)로 이어진다. 2026년 건설업계의 승부처는 단순한 건물의 높이가 아니라, 그 안에서 로봇과 인간이 얼마나 조화롭게 공존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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