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가스텍 2026’ 참가… 미래 에너지 기술 비전 제시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가스 에너지 박람회에서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미래 사업 비전을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중공업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6’에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와 이왕근 조선해양 부문장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하여 ‘미래 에너지의 항로를 함께 그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의 글로벌 인증을 비롯해 가스선 관련 핵심 기술력을 입증하고 해외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 FLNG 초격차 확보… ‘SENSE’ 설계 기술 인증 잇달아
삼성중공업은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FLNG 상부 설비(Top Side)에 적용한 개념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기본 인증(AiP)을 받는다. 이와 함께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증(BDR)까지 획득하며 독보적인 FLNG 설계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국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가스엔텍과 ‘SENSE’의 첫 라이센싱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그동안 해외 일부 기업이 독점해 온 LNG 설비의 핵심 냉각 기술을 자체 확보함에 따라, 향후 글로벌 발주처 대상의 FLNG 수주 경쟁력 및 기술 자립도가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 가스선 기술 다수 인증 및 미국 사업 협력 강화
가스 운반선 부문에서도 다수의 기술 인증을 확보한다. 한국선급(KR)으로부터 대형 Type-C 독립형 탱크의 ECA 기반 구조 건전성 평가를 받으며, 노르웨이선급(DNV)에서는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 탱크용 복합 지지구조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해 LNG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력을 높인다.
글로벌 사업 협력도 가시화된다. 미국의 제라아메리카스(JERA Americas)사와 하와이 연안 FSRU 사업 기술용역 계약(PSA)을 체결하고, 풀크럼 LNG(Fulcrum LNG)사와는 글로벌 5개 지역 FLNG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맺는 등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대폭 확대한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FLNG를 비롯한 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기술 자립과 글로벌 파트너십이 이끄는 해양플랜트의 고부가가치 전환] 삼성중공업의 이번 가스텍 2026 참가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액화 기술(SENSE)을 자체 개발하고 공인받음으로써 독보적인 기술 전문성(Expertise)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독자 기술 기반의 라이센싱 사업화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동시다발적 협력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하고 튼튼한 산업 네트워크(Network)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부가가치 FLNG 및 친환경 가스선 밸류체인의 초격차 기술력 확보는 향후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Yield)을 담보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