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국민 멀티밤, 글로벌 시장도 홀렸다… 가히(KAHI) 美 아마존 TOP 10 진입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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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주 차 아마존 스킨케어 8위 기록… 뷰티 전체 순위에서도 11위 안착 - 인디 브랜드 경쟁력 입증하며 바이오던스·메디큐브 등과 K-뷰티 열풍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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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마존 베스트 셀러 스킨케어 및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에서 각각 8위, 11위를 차지한 가히 멀티밤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국내 시장에서 '스틱형 스킨케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국민템으로 등극한 가히(KAHI)의 '링클 바운스 멀티밤'이 미국 아마존 시장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며 K-뷰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리아테크는 가히 멀티밤이 2026년 1월 3주 차 아마존 미국 사이트 스킨케어 카테고리 8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화장품군 전체를 아우르는 '뷰티&퍼스널 케어' 분야에서도 1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성과는 틱톡 등 SNS를 통한 입소문과 한국 인디 브랜드에 대한 북미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 ‘스틱형 안티에이징’의 혁신… 글로벌 SNS 플랫폼 타고 판매 폭주

가히 멀티밤의 성공 비결은 ‘간편함’과 ‘효능’의 결합이다. 제주 발효 오일과 연어 유래 PDRN을 주성분으로 한 이 제품은 손을 대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수분과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위생적인 스틱 제형이 특징이다. 북미 시장에서도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휴대가 용이한 '스틱 스킨케어'라는 점이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정밀 타격했다.

가히 관계자는 “아마존 내 K-뷰티 검색량이 전체 뷰티 카테고리의 20%를 상회할 정도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2023년 아마존 직영 진출 이후 아이 트리트먼트 밤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브랜드 파워를 확장해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 역대 최대 화장품 수출액 경신… K-인디 브랜드가 이끄는 수출 지형도

이동열 코리아테크 대표는 “역량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중심의 혁신 제품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K-뷰티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가히는 현재 아마존을 거점으로 북미, 남미, 동남아는 물론 유럽 오프라인 시장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코노미뉴스 View: 플랫폼 경제가 쏘아 올린 ‘K-뷰티 인디 브랜드’의 전성시대] 가히의 아마존 TOP 10 진입은 거시경제적으로 국내 뷰티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상징한다. 과거 대기업 위주의 오프라인 수출 공식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인디 브랜드가 글로벌 이커머스라는 고속도로(Network)를 타고 세계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는 ‘진입 장벽의 하락’과 ‘정보의 민주화’가 가져온 결실(Yield)이다. 글로벌 SNS 플랫폼을 통해 검증된 제품력이 마케팅 비용의 효율성을 극대화(Expertise)했고, 이는 곧바로 매출 상승이라는 기회(Opportunity)로 이어졌다. 2026년 한국 경제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은 K-뷰티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글로벌 스탠다드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가히의 사례처럼 카테고리 자체를 창출하는 혁신이 지속되어야 할 전망이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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