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서울대와 미래선박기술 센터 설립… 글로벌 R&D·인재 양성 가속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삼성중공업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산학협력의 범위를 한 단계 넓히며 미래 조선해양 기술을 이끌 중장기 글로벌 R&D 체계 구축과 우수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9월 2일 서울 관악캠퍼스에서 ‘SHI-SNU 미래선박기술 글로벌협력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와 서울대학교 김영오 공대학장을 비롯해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핵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 11년 산학협력의 결실… 에너지 융합·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
삼성중공업과 서울대학교의 산학협력은 2016년 첫발을 뗀 이래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했다. 양 기관은 지난 10여 년간 생산 데이터 기반의 공정 효율화, 친환경 연료 기술, 스마트 자동화, 원자력 응용 등 조선해양 전반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 성장 모델을 구축해 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연구센터는 단순 연구개발을 넘어 조선해양 원천기술과 미래 에너지 기술의 전략적 융합을 도모한다. 아울러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확장과 산학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차세대 조선해양 산업을 이끌 우수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 KAIST·서울대 양대 축 구축… 차세대 조선해양 경쟁력 강화
삼성중공업은 이번 서울대 연구센터 설립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들과 다층적 R&D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지난 8월 개소한 ‘SHI-KAIST 차세대 선박연구센터’가 AI 및 로보틱스 기반의 스마트 제조 기술에 집중한다면, 이번 서울대 센터는 친환경·탈탄소 및 차세대 연료 기술 등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한다.
삼성중공업 최성안 대표이사는 “서울대의 뛰어난 연구 역량과 우수 인재는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을 떠받치는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의 독보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원천기술과 인재의 유기적 결합, K-조선이 제시하는 미래 생존 방정식] 삼성중공업의 서울대 연구센터 설립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대한민국 조선업의 차세대 먹거리인 친환경·탈탄소 에너지 기술력(Expertise)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다. KAIST의 제조 AI 기술과 서울대의 에너지 원천기술을 잇는 다층적 산학 네트워크(Network) 구축은 글로벌 환경 규제 속에서 확실한 시장 기회(Opportunity)를 선점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미래 인재 양성과 원천기술 개발을 결합한 통합적 R&D 접근법은 조선해양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