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올여름 배달 매출 전년比 50% 급증… 폭염·장마 속 디저트 배달 수요 상승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올여름 폭염과 장마가 이어지면서 실내에서 도넛과 음료를 배달로 즐기는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다. SPC 던킨은 지난 7월 1년부터 8월 17일까지의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출 신장은 무더위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고,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디저트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던킨은 해피오더를 비롯해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요기요, 땡겨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과 연계한 다채로운 제휴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한 점도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 세트 상품과 인기 도넛 강세… 대용량 아이스 음료 주문 급증
배달 매출 분석 결과, 다양한 도넛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묶음 세트 상품이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버라이어티팩(10개입)’과 ‘해피먼치킨컵(10개입)’이 배달 매출 TOP5에 포함됐으며, 스테디셀러인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와 트렌디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등 대표 메뉴들이 꾸준한 주문을 받았다.
음료 부문에서는 무더위를 식혀줄 아이스 음료의 선전이 돋보였다. 대표 메뉴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에도 606ml 대용량으로 출시된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시원하게 즐기는 ‘쿨라타’ 등이 도넛과 함께 배달 인기 품목으로 자리를 잡았다.
■ 일상화된 카페 배달… 맞춤형 프로모션 강화 구상
최근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카페 음료 이용자의 60% 이상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카페 메뉴를 배달로 주문하는 문화가 이미 일상적인 소비 패턴으로 뿌리내렸음을 보여준다.
던킨 관계자는 “올여름 궂은 날씨 속에서 실내 디저트 수요를 흡수한 것이 배달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배달 이용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차별화된 제품과 맞춤형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변화하는 소비 패턴과 유통 구조, '배달 플랫폼'이 창출한 새로운 기회] 던킨의 배달 매출 50% 급증은 기후 변화와 플랫폼 발달이 결합해 유통 시장의 소비 패러다임을 바꾼 대표적 사례다. 단순한 제품 전달을 넘어 세트 구성과 대용량 음료 등 배달 전용 니즈를 정확히 포착(Clarity)해 전략에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매장 중심 소비에서 배달 중심으로 전환되는 유통 구조 혁신을 선제적으로 활용(Opportunity)한 이러한 시도는 향후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브랜드 모두의 수익(Yield)을 높이는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