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위축에도 수도권 고가 아파트 신고가… 서울 분양가는 고공행진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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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로 거래 감소에도 15억~20억 대 고가 단지 절반 이상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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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 AI생성 이미지.

(이코노미뉴스 = 임서진 기자)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는 오히려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며 주택시장 내 가격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0일 부동산업계 및 조사 기관에 따르면 지난 7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15억~20억 원대 아파트 중 절반 이상이 종전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 거래 감소 속 고가 아파트 신고가 행진… 7월 거래량은 4,502건 수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전체 거래량은 명확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502건으로 집계되어 최근 두 달 사이에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출 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가 주택 시장과 일부 선호도 높은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는 신고가 거래가 꾸준히 성사되고 있어, 시장 전체의 거래 위축과 가격 흐름이 서로 상충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 서울 59㎡ 분양가 15.6억 육박… 정부 공급 대책 발표 임박

분양시장의 가격 고공행진도 기존 주택시장을 자극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 민간아파트 전용면적 59㎡의 평균 분양가격은 15억 6,000만 원 수준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높은 신규 분양가는 기존 아파트의 자산 가치를 재평가하는 기준선으로 작용하며 가격 하단을 받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인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추가 대책이 향후 시장의 향방을 갈라놓을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감소와 가격 상승이 병행되는 양극화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으며, 향후 정부의 공급 대책 내용과 추가적인 금융 규제 변화에 따라 시장이 조정을 받을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자산 양극화와 분양가 상향 평준화, 수급·규제 정책이 가릴 부동산 향방] 거래량 절벽 속에서도 이어지는 고가 단지의 신고가 경신은 대출 규제의 영향권 밖에 있는 자산가층의 수요 쏠림과 명료한(Clarity) 양극화 구조를 보여준다. 분양가 고공행진이 기존 매매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정부의 신규 공급 정책 네트워크(Network)가 시장에 실질적인 안정 시그널을 전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단순한 규제책을 넘어 실효성 있는 공급 정책이 담보될 때 비로소 가격 안정이라는 실질적 결실(Yield)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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