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한전기술지주’ 공식 출범… 에너지 벤처 생태계 조성 박차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이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한전기술지주’를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전은 8월 7일 본사 비전홀에서 출범식을 열고 에너지 유망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할 종합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정진욱 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광완 문화산업부시장, 나주시 윤병태 시장을 비롯해 대기업 및 투자기관, 스타트업 육성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 기술 이전부터 해외 진출까지… 완결형 기업 성장 플랫폼 구축
그동안 에너지 분야 벤처·스타트업 및 연구기관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과 긴 회수 기간으로 인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한전기술지주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사업화 투자, 후속투자 연계, 기업육성 기능을 한데 모아 유망 에너지 기업을 지원한다. 한전과 공공이 보유한 유망 기술 및 실증 인프라를 민간의 혁신 역량과 결합하여 기술이전, 실증, 투자, 제품화, 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완결형 성장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 투자 얼라이언스 구축 및 기술지주 1호 펀드 조성 추진
출범식에서는 비전 및 로드맵 발표와 함께 직류(DC) 산업 거점 조성, 국산 태양광 인버터 산업 협력, 국내 주요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Investment Alliance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 혁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재무적·기술적 협력 기반이 강화됐다.
김동철 사장은 “한전기술지주 설립은 기술과 자본의 구조적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라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에너지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투자 얼라이언스를 활용해 기술지주 1호 펀드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전략 사업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공공 인프라와 민간 자본의 결합,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 한전기술지주의 출범은 우수한 기술력을 지니고도 자본과 실증의 벽에 막혔던 에너지 벤처기업들에게 명확한 성장 대안(Solution-Oriented)을 제시하는 상생 모범 사례다. 공공 인프라와 민간 자본을 매끄럽게 잇는 기술 생태계 네트워크(Network) 구축은 한국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확실한 기회(Opportunity)가 될 것이다. 기술 이전을 넘어 펀드 조성을 통한 자금 지원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는 31경 원 규모의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실질적인 결실(Yield)로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