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브라질 메테오릭과 맞손… 희토류 통합 밸류체인 구축 가속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포스코그룹이 세계적인 광물 부국 브라질의 희토류 개발기업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희토류 개발업체인 메테오릭 리소시스(Meteoric Resources)와 희토류 원료 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스튜어트 게일(Stuart Gale)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등 양국 정부 및 기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은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던 핵심 광물의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국가 경제안보와 직결된 전략자원의 안정적 수급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영구자석까지…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
양사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Off-take) 체결을 위한 주요 상업조건 협의 ▲장기 구매계약 연계 지분투자 ▲최종계약(Definitive Agreement)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에서 추진 중인 '칼데이라(Caldeira)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될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자체 구축 중인 분리정제 인프라에 투입해 고부가가치 희토류 산화물로 가공한 뒤, 국내외 주요 영구자석 제조사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 ‘트리플 코어’ 전략 가시화… 전기차 구동모터 밸류체인 완성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이 선포한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의 일환이다. 포스코그룹은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희토류 등), 에너지자원을 그룹의 3대 축으로 설정하고 자원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이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및 호주 광산 등 우량 자원에 선제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브라질 희토류 협력을 더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을 한층 공고히 다지게 됐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그룹이 구축 중인 희토류 통합 밸류체인과 세계 2위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자랑하는 브라질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신모빌리티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소재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력하게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자원 민족주의의 벽을 넘는 포트폴리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다] 포스코그룹의 이번 브라질 희토류 확보는 단순한 원료 구매를 넘어, 글로벌 자원 무기화 흐름 속에서 전문성(Expertise) 높은 독자적 자원 생태계를 명료(Clarity)하게 선언한 쾌거다. 전기차의 핵심인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원료 단계부터 최종 제품까지 수직계열화함으로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공략할 확실한 기회(Opportunity)를 잡았다. 리튬, 몽골 핵심광물에 이어 브라질까지 연결하는 촘촘한 공급망 연결고리(Network)는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치열한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중심(Market-driven)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결실(Yield)을 약속하는 견고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