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한화 편입 후 ‘뉴 아워홈’ 쾌거… 창사 이래 최대 수주 달성

(이코노미뉴스 = 임서진 기자) 아워홈이 한화그룹 편입 이후 ‘뉴 아워홈’ 시대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물론, 기존 고객과의 재계약률까지 5년 내 최고치를 달성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 ‘신규 수주·재계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시장 점유율 확대 가속
아워홈은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 중 약 30%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성과로, 인수 초기 일각에서 제기된 고객 이탈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고객과의 결속력도 강화됐다. 지난해 기준 계약 만료를 앞둔 고객사의 85%가 아워홈과 다시 손을 잡았다. 이는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강조한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과 주방 자동화 기술력 확보 등 체질 개선 노력이 실질적인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 ‘식사 그 이상의 경험’… 구내식당을 체험형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가격 경쟁’이 아닌 ‘경험과 품질’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아워홈은 파이브가이즈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는 ‘플렉스테이블’, 스타 셰프의 현장 조리 ‘밋더셀럽’ 등 기존 구내식당의 틀을 깨는 이벤트를 연이어 선보였다.
또한 식사 시간에 디제잉을 제공하는 ‘바이트더비트’와 개인 맞춤형 식단 ‘247아워핏’ 등 트렌디한 콘텐츠를 도입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 이벤트 기간에는 이용자가 평소보다 최대 30% 증가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이라는 압도적 점수를 기록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뉴 아워홈의 높아진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M&A 시너지와 푸드테크가 견인한 ‘급식의 프리미엄화’] 아워홈의 역대급 수주 실적은 한화그룹의 인프라와 아워홈의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성공적인 M&A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통·소비 관점에서 볼 때, 단체급식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이제 가성비를 넘어 ‘식사의 질’과 ‘문화적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아워홈이 선보인 브랜드 콜라보레이션과 셰프 이벤트는 단순한 식단 제공을 넘어 기업의 복지 수준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2026년 외식 물가 상승으로 인해 구내식당 수요가 더욱 몰리는 상황에서, 자동화 주방 기술을 통한 원가 절감과 프리미엄 콘텐츠를 결합한 아워홈의 전략은 업계의 표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