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삼성화재, N잡러 전용 설계사 조직 ‘N잡크루’ 런칭… 노동시장 유연화 대응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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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기반 설계사 조직 출범... 본업 유지하며 자유로운 경제활동 가능 - 교육부터 등록까지 온라인 간소화... ‘긱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보험업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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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생명 N잡크루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고물가 시대 가계 수입 다변화를 꿈꾸는 ‘N잡러’가 급증하는 가운데, 보험업계가 전통적인 영업 조직의 틀을 깨고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맞춘 새로운 고용 모델을 제시했다.

삼성화재는 본업을 유지하면서도 보험설계사로 활동할 수 있는 N잡러 전용 설계사 조직 「N잡크루」를 새롭게 런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노마드’형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거시적 노동 트렌드인 ‘긱 이코노미(Gig Economy)’를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비대면 프로세스로 진입 장벽 완화… 실적 압박 없는 ‘자유 일터’

「N잡크루」는 직장인,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이 개인 일정에 맞춰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프라인 응시가 필수인 손해보험협회 자격시험을 제외한 교육 신청, 강의 수강, 설계사 등록 등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특히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담 멘토를 지정하고 자격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등록 후에는 교육 플랫폼 'MOVE'를 통해 영업 콘텐츠를 제공받으며, 실적에 대한 강제성 없이 본인이 체결한 계약에 따라 즉각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 ‘평생직장’ 가고 ‘멀티잡’ 시대… 금융권 인력 구조의 대전환

삼성화재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인력 충원을 넘어 고착화된 보험 영업 조직의 체질 개선을 의미한다. 본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추가 수익을 원하는 현대인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든 것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N잡크루」는 새로운 근무 형태와 직업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적 조직"이라며, "누구나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뉴스 View: 플랫폼 노동의 제도화, 거시경제적 고용 지표의 변곡점] 삼성화재의 N잡크루 런칭은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부업의 주류화’와 ‘고용 형태의 파편화’를 상징한다. 실업률 수치보다 실질 가계 소득 증대가 중요해진 저성장 국면에서, 대형 금융사가 직접 ‘멀티잡’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은 민간 차원의 고용 안전망 확충으로 해석될 수 있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이는 보험사가 고정비(상주 설계사 유지비)를 줄이면서도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공유 경제’ 모델의 변용이다. 2026년 노동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초개인화된 일자리'인 만큼, 이러한 비대면 조직의 확산은 전통적인 대면 영업 시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침체된 내수 소비를 떠받치는 가계 소득 보전의 새로운 창구가 될 전망이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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