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카드사 최초 통신3사 ‘AI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도입… 피해 예방 총력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롯데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에 AI 기술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해 갈수록 교묘해지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롯데카드는 통신3사의 ‘AI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SURPASS, 서패스)’을 자사 FDS에 본격 도입해 고객 자산 보호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솔루션은 통신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제휴해 개발한 시스템이다. 통신3사가 보유한 실시간 통신 정보와 고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사인 롯데카드가 고객의 보이스피싱 징후를 실시간으로 빠르게 포착하고,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 이종 산업 간 데이터 융합으로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및 거래 차단
통신3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통신 이면에 숨겨진 복합적인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한다. 이 분석 데이터가 롯데카드의 FDS와 실시간으로 연계되어 금융 거래 중인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지하게 된다. 만약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로 판단될 경우, 롯데카드는 즉각적으로 해당 금융 거래를 차단하는 등 선제적인 피해 예방 조치를 수행한다.
롯데카드는 선제적인 시스템 검증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SK텔레콤과 해당 솔루션을 보이스피싱 탐지 업무에 시범 적용해 왔으며, 올해 1월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2월에는 KT 및 LG유플러스와도 추가 계약을 완료함으로써 통신3사 전체를 아우르는 촘촘한 범금융적 협력 체계를 완성했다.
■ 시범 도입 후 3억 원 이상 예방 성과… 연간 60억 원 규모 금전 피해 차단
실질적인 자산 보호 효과도 입증됐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시범 및 정식 운영 기간 동안 이 솔루션을 활용해 총 3억 2,000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금융 피해를 성공적으로 예방했다. 아울러 악성앱 설치 탐지 등 다각적인 자체 예방 솔루션을 가동해 지난해에만 약 60억 원 규모의 고객 금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AI 기술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보이스피싱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되는 금융 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FDS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금융과 통신의 빅데이터 결합, 안전한 파이낸스 생태계의 새로운 이정표] 롯데카드가 카드사 최초로 통신3사의 AI 탐지 솔루션을 FDS에 이식한 것은 이종 산업 간의 데이터 연결(Network)이 어떻게 실용적인 금융 해법을 도출하는지 보여주는 혁신적 사례다. 복잡한 범죄 패턴 속에서 AI를 통해 위험 징후를 명료하게 시각화(Clarity)하고 실시간 거래 차단으로 연결하는 구조는 자산의 안전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 본연의 책임 경영과 맞닿아 있다. 진화하는 테크핀 시대에 기술 융합을 통한 선제적 보안 강화는 리스크 관리를 넘어 고객 신뢰라는 가장 큰 무형의 결실(Yield)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