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ESG

현대로템, 글로벌 ESG 평가서 ‘실버 메달’ 최초 획득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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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바디스 평가서 상위 15% 진입… 4개 전 부문 성과 개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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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의왕 본사 전경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책임 경영 기준을 충족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로템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처음으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전 세계 180여 개국, 13만여 기업을 대상으로 ESG 성과를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및 주요 다국적 기업들이 협력사의 지속가능경영 능력을 검증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로템이 획득한 실버 등급은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5% 이내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 투명경영위원회 기반의 ‘윤리·공급망’ 리스크 관리 주효

현대로템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 노동·인권, 윤리, 공급망 등 4개 전 항목에서 모두 지난해 대비 향상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투명경영위원회’의 성과가 윤리 항목 점수 개선을 견인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내부거래 및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이행 현황 등을 엄격히 심의하고 활동 내역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공급망 부문에서는 협력사와의 지속가능한 상생 조달 환경 구축 노력이 빛을 발했다. 현대로템은 모든 공급망 내에서 책임 경영이 실천될 수 있도록 협력사 대상 ESG 평가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1,300여 개 협력업체와 친환경 부품 공급을 위한 대규모 협약을 체결하며 탄소중립 공급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섰다.

■ 재생에너지 확대와 선제적 안전보건 시스템 정착

노동·인권 및 환경 부문에서의 체질 개선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지휘 아래 전사적인 안전보건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현장 맞춤형 지도를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CP등급 ‘AA(우수)’를 획득했다. 환경 부문 역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부터 4년간 ‘브론즈 등급’을 유지해 오다 올해 한 단계 격상되는 결실을 보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글로벌 평가 기관으로부터 지속가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외 인증 확대와 국제 협약 가입을 추진해 이해관계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는 책임 경영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규제를 확신으로 바꾼 지배구조 혁신, 공급망 전체의 가치를 깨우다] 현대로템의 에코바디스 실버 등급 획득은 선제적인 투명 경영 노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신뢰 자산으로 환원된 탁월한 Yield(결실) 사례다. 전원 사외이사 체제의 위원회를 통해 리스크 관리의 명료성(Clarity)을 확보하고, 1,300여 개 협력사와의 친환경 연대(Network)로 공급망 생태계를 고도화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자체적인 준법 통제를 넘어 파트너사들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증명해 냄으로써, 글로벌 중공업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경쟁 우위(Opportunity)를 선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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