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ESG

포스코홀딩스, 국내 최초 그룹 통합 ESG 공시 체계 구축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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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연결 사업회사 데이터 표준화…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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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스코홀딩스 지속가능보고서' 표지.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이코노미뉴스 = 임서진 기자)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이 국내 기업 최초로 그룹 차원의 통합 ESG 데이터 표준화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포스코홀딩스(회장 장인화)는 그룹의 통합 ESG 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전면 적용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5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전개될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주요 연결 사업회사의 ESG 데이터를 표준화했다. 특히 각 사가 동일한 ‘이중 중요성 평가’ 기준을 적용해 도출한 핵심 ESG 이슈를 그룹 관점에서 통합 분석해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 데이터 표준화로 공시 ‘명료성’과 ‘신뢰도’ 대폭 향상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주요 투자자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의 핵심 요구사항에 맞춰 그룹 내 ESG 공시 항목과 데이터 집계 방식을 최초로 표준화했다. 이로써 그동안 사업회사별로 상이했던 정보의 일관성과 정합성을 높였으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이 계열사 간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보고서는 이슈의 중대성에 따라 핵심 이슈와 일반 이슈로 분류했다.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포스코홀딩스와 7개 사업회사가 공통적으로 거버넌스,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라는 4대 축을 바탕으로 이행 성과와 향후 계획을 체계적으로 공개했다.

■ ‘ESG 앰배서더’ 신설… 철저한 내부 검증 프로세스 가동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부 통제 시스템도 한층 촘촘하게 재설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탄소중립, 안전, 재무 등 분야별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된 ‘ESG 앰배서더’ 제도를 신설했다. 이들은 보고서 기획 단계부터 실제 데이터 산출, 교차 검증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현장 실무와 공시 정보 간의 정합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파수꾼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책임 있는 정보 공개 노력 결과, 포스코그룹은 대외 평가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MSCI ESG 평가 A등급, ISS ESG 퀄리티 스코어 사회·지배구조 1등급, 한국ESG기준원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세계 벤치마킹 연합(WBA)의 ‘정의로운 전환’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선제적인 통합 공시 체계 구축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적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선제적 규제 대응을 넘어, 리스크를 기회로 바꾸는 ESG 지배구조] 포스코홀딩스의 통합 공시 체계 도입은 복잡한 글로벌 규제를 선제적으로 돌파하기 위한 고도화된 Expertise(전문성)의 발현이다. 7개 사업회사의 흩어진 데이터를 하나의 일관된 기준(Clarity)으로 묶어냄으로써, 그룹 전체의 ESG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

단순히 지표를 나열하는 과거의 방식을 탈피해 실무진 중심의 앰배서더 제도로 공시의 책임성을 확보한 시도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증명해야 하는 제조 대기업들에게 가장 확실한 표준(Standard)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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