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재테크

한화생명, 업계 최초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가입 개시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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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 인증부터 체결까지… 디지털 프로세스 전격 도입 - 출시 3개월 만에 수탁액 700억 돌파... 자산 이전 시장의 ‘게임 체인저’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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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한화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가입 프로세스 화면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한화생명이 사망보험금의 효율적인 관리와 상속을 돕는 ‘보험금청구권 신탁’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비대면화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생명은 고객센터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본인 인증부터 계약 체결까지 마칠 수 있는 비대면 가입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대한 폭발적인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가입 편의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 '유가족 보호' 신탁 상품... 디지털로 더 쉽고 빠르게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고객이 사망보험금 청구권을 신탁회사에 맡겨, 유고 시 생전의 뜻대로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설계하는 상품이다. 유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고 상속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미성년자나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수익자를 위해 신탁관리인을 사전 지정함으로써 수익자의 이익 침해를 방지하는 강력한 자산 보호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가입을 위해 고객센터를 직접 내방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신탁투자권유대행인의 설계 후 고객이 내용을 확정하면, 한화생명 직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최종 체결되는 등 모든 과정이 디지털로 진행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없앴다.

■ 출시 3개월 만에 700억 달성… "세대 잇는 금융 솔루션 확대"

지난 9월 판매를 시작한 한화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출시 3개월 만에 신탁 금액 7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한화생명은 2024년 출범한 '상속연구소'를 통해 전문적인 자산 이전 컨설팅을 제공하며, 복잡한 증여와 가업승계 등 생애주기 전반의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하고 있다.

최인희 한화생명 상속연구소장은 “디지털에 익숙한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탁 상품의 비대면 가입을 확대해 고객의 인생 여정에 필수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보험과 신탁의 결합, '디지털 상속' 시대의 서막을 열다] 한화생명의 보험금청구권 신탁 비대면 가입 개시는 단순히 가입 경로를 늘린 것이 아니라, 국내 '상속 금융'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기존의 보험이 '지급'에 초점을 맞췄다면, 신탁과 결합된 모델은 '관리와 배분'으로 가치를 확장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출시 3개월 만에 700억 원의 수탁액을 기록한 것은 고령화 사회 진입과 맞물려 '안전한 자산 이전'에 대한 대기 수요가 막대함을 증명한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는 자산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상속 설계를 대중화시키는 '금융 민주화'의 도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6년 금융권의 핵심 키워드가 '신탁법 개정에 따른 자산관리 시장 선점'에 있는 만큼, 한화생명의 선제적인 디지털 프로세스 구축은 타 보험사 및 은행권과의 경쟁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는 결정적인 경쟁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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