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국내 뷰티·생활용품 업계를 선도하는 LG생활건강이 뷰티와 웰니스 분야의 미래 혁신을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 오픈이노베이션 런칭데이’에 참석해 자사와 협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서울창업허브 오픈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LG생활건강은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방향을 비롯해 모집 분야 및 선발 기준, 기술 실증(PoC) 및 사업화 검증 등 구체적인 단계별 협업 로드맵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13개국에 해외 법인과 영업권을 보유한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혁신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 뷰티 테크·AI 등 4대 핵심 분야 집중 육성
LG생활건강의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 주요 모집 분야는 뷰티 테크(Beauty Tech), AI, 컨슈머 테크(Consumer Tech), 헬스케어 등 총 4개 영역이다. 화장품부터 생활용품, 음료까지 아우르는 다각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이라면 업종과 무관하게 폭넓은 참여 기회를 보장한다. 서류 접수 및 협력 희망 기업 모집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SBA로부터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받게 되며, LG생활건강의 인프라를 활용해 실제 시장에서의 기술 실증 및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다. 이후 고도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인 성과와 혁신성이 확인된 우수 기업에게는 LG생활건강과의 공동 사업화, 전략적 협업 및 지분 투자 검토 등 파격적인 후속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 상생 협업으로 ‘뷰티·웰니스’ 미래 비전 구체화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수립한 비전인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웰니스 기업(Science-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을 유망 스타트업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대기업이 가진 견고한 브랜드 파워 및 시장 접근성에 스타트업 특유의 기민한 실행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시장의 판도를 바꿀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 중심(Consumer-Centric)의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기업이라면 어떠한 제한도 없이 참여할 수 있다”며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벤처 생태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대기업의 인프라와 벤처의 창의성이 만드는 지속 가능한 상생 이노베이션] LG생활건강의 이번 행보는 전통적인 뷰티 영역을 넘어 AI와 헬스케어가 융합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명료성(Clarity) 높은 벤처 투자 전략이다. 대기업의 독보적인 R&D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Network)를 스타트업에 개방해 기술 실증의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하는 구조는 자본과 기술의 가장 이상적인 상생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스타트업의 민첩함과 대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결합하여 K-뷰티 산업 생태계 전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적인 결실(Yield)을 맺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