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웃도어 한류 점화… 블랙야크, 아시아 바이어 사로잡으며 글로벌 영토 확장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K-팝, K-뷰티 등에 이어 K-아웃도어가 또 하나의 한류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던 아웃도어가 일상 속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확장되면서, 기술력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더한 한국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가운데 블랙야크가 차세대 시즌 제품군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회장 강태선)는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치 호텔에서 아시아권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컨벤션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컨벤션에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 바이어 16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블랙야크는 2027 S/S 시즌 주력 제품군의 콘셉트와 핵심 기술력을 공유하고, 수주 상담을 병행하며 현지 시장의 요구 사항을 면밀히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의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 등을 고려한 핏, 디자인, 사양 등을 지속적으로 조율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상품 경쟁력과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기술에 스타일을 입히다’… 고기능성 프리미엄 전략으로 아시아 시장 저격
컨벤션 기간 블랙야크 고유의 아웃도어 기술력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시즌 무드를 반영한 컬러 등이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높은 수주 달성률을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과 맞물려,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블랙야크의 2027 S/S 제품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바이어들은 아웃도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구성과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탄탄한 기술력에 주목하며 블랙야크의 아시아 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익태 블랙야크 BY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컨벤션은 아시아 지사 및 협력사들에게 브랜드가 지향하는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직접 소개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반응과 시장별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중국 200여 개 매장 글로벌 스탠다드로 전면 리뉴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대전환
한편 블랙야크는 중국, 독일 등 해외 주요 거점 매장을 리뉴얼하며 고기능성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망의 중추인 200개가 넘는 중국 매장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공간을 재정비하고, 신규 매장 확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리뉴얼되는 매장들은 프리미엄 자재와 고급화된 공간 구성을 적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제품 판매 공간을 넘어 블랙야크의 캠페인 메시지와 제품 기술력, 그리고 브랜드가 추구하는 아웃도어 철학을 소비자가 오감으로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중심형 공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일상을 파고든 K-아웃도어, 철학이 담긴 공간으로 글로벌 표준을 세우다]
과거 한국의 아웃도어 시장이 중장년층의 등산복이라는 좁은 카테고리에 갇혀 있었다면, 지금의 K-아웃도어는 고도의 기능성에 트렌디한 감각을 융합해 전 세계 젊은 층의 일상 라이프스타일을 지배하는 새로운 한류의 주역으로 도약했다. 베이징 글로벌 컨벤션에서 아시아 바이어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블랙야크의 행보는, 토종 브랜드가 지닌 독보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떻게 프리미엄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그 전문성(Expertise)을 똑똑히 보여준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에서 볼 때, 블랙야크의 이번 글로벌 전략은 단순히 '옷을 파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경험'을 수출한다는 점에서 매우 명료성(Clarity) 있는 해법(Solution-Oriented)을 제시한다. 2027 S/S 라인업을 통해 현지 시장 맞춤형 사양을 조율하는 영리한 현지화 감각을 보여준 것은 물론, 중국 내 200여 개 거점 매장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리뉴얼하겠다는 구상은 온·오프라인을 잇는 강력한 브랜드 네트워크(Network) 구축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제품의 스펙 나열에 그치지 않고 공간을 통해 철학을 전달하는 매장 다각화 전략은 글로벌 소비자를 락인(Lock-in)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아시아 시장 전반에 부는 K-문화에 대한 신뢰는 블랙야크에게 대체 불가능한 독점적 비즈니스 기회(Opportunity)를 선사하고 있다. 험준한 알피니즘 정신에서 출발한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화하는 글로벌 패션 조류에 맞춰 질적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다. 이번 컨벤션의 압도적인 수주 성과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의 결실(Yield)로 이어져, 세계 시장에 K-패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