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

삼립 하이면, ‘전통 방식’ 재현한 여름 막국수 2종 출시… 안동·홍천 미식 여행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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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특산품 ‘안동식혜’ 녹여낸 홍비빔 막국수 & 홍천 전통 압착 방식 들기름 막국수 선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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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PC삼립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SPC삼립의 한국인 미식면 브랜드 ‘하이면’이 때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여름철을 맞아 전국 각지의 명물 면 요리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 별미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립은 지역 전통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막국수 2종을 전격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홍비빔 막국수’와 ‘들기름 막국수’로, 고유한 향과 구수한 풍미를 극대화한 메밀면을 베이스로 삼았다. 하이면은 단순히 대중적인 양념 맛을 흉내 내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향토 미식 문화를 제품에 고스란히 녹여내 차별화를 시도했다.

■ 지역 특산물 ‘안동식혜’와 ‘홍천 전통 압착법’ 이식… 깊은 감칠맛 구현

제품별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홍비빔 막국수’는 안동 지역의 전통 특산품인 ‘안동식혜’를 양념장에 활용한 혁신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고춧가루와 생강을 넣어 발효시킨 안동식혜 고유의 칼칼하고 시원한 청량감에 사과, 배, 매실 등 3가지 과일과 8가지 채소를 더해 깊고 풍부한 맛의 숙성 비빔장을 완성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강원도 홍천 지역의 전통 방식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들깨를 볶아 기름을 압착하는 현지 방식을 그대로 적용해 들기름 특유의 짙은 고소함을 살렸으며, 여기에 짭조름한 특제 간장을 조화롭게 매칭해 입안 가득 퍼지는 감칠맛을 극대화했다. 두 제품 모두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김가루, 깨, 삶은 계란 등의 고명을 곁들이면 한층 풍성한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전국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반세기 제면 역사의 저력… 배우 류수영과 함께 떠나는 ‘대동면지도’ 여정

1974년 탄생해 올해로 출시 52주년을 맞이한 ‘하이면’은 대한민국 면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전통의 브랜드다. 하이면은 최근 뛰어난 요리 감각으로 '믿고 먹는 어남선생'이라는 별칭을 얻은 배우 류수영을 전속 모델로 발탁, 전국 각지의 숨은 면 요리를 찾아 소개하는 ‘대동면지도’ 콘셉트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브랜드는 이번 막국수 라인업 외에도 ‘강릉식 장칼국수’, ‘평양식 동치미물냉면’, ‘안동식 홍비빔냉면’, ‘47년 전통 명인우동’ 등 탄탄한 로컬 미식 포트폴리오를 다져가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반세기 동안 축적해 온 제면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국 팔도의 다채로운 면 요리를 하이면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수준 높은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향토 미식의 'HMR화', K-푸드가 로컬 콘텐츠를 소비하는 현명한 방식] 현대 식품 산업에서 가정간편식(HMR)은 단순한 끼니 해결 수단을 넘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고 로컬의 문화를 소비하는 매개체로 진화했다. 삼립 하이면의 이번 막국수 2종 출시는 안동식혜나 홍천 들기름 같은 고유한 지역 스토리를 대량 생산 시스템에 명료하게(Clarity) 접목해 낸 웰메이드 상품 기획 리포트다.

거시경제학적 시각에서 볼 때, 전통 향토 음식을 전국 유통망 중심(Market-driven)의 브랜드 제품으로 확장하는 것은 침체된 지역 경제 생태계와 상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한다.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 류수영의 서사를 얹어 '대동면지도'라는 스토리텔링 네트워크(Network)를 구축한 점은 브랜드의 무형자산을 극대화하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으로 볼 때, 장수 브랜드의 생존 비결은 전통의 전문성(Expertise)을 유지하되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이 변주하는 유연함에 있다. 50년간 다져온 삼립의 제면 역량이 여름철 면 시장에서 신선한 미식의 결실(Yield)을 맺고, 소비자들의 식탁 위에 전국 방방곡곡의 맛 맛을 배달하는 실용적인 K-푸드 플랫폼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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