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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해상풍력발전, LS전선과 해저케이블 우선협상 계약 체결… 국산 기술 동맹 가속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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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1GW 해상풍력 공급망 안정성 확보… 본계약 전 세부 프레임워크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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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요리스 홀(Joris Hol)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인 해송해상풍력발전이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조성과 핵심 공급망 강화를 위해 국내 전선 업계 선도기업과 손을 잡았다. 해송해상풍력발전은 LS전선과 해저케이블 공급 분야 우선협상대상자(PSA)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PSA 체결은 지난해 6월 양사가 맺은 해저케이블 공급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대만 등 해외 CIP 프로젝트에서 쌓아온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해송해상풍력발전은 향후 진행될 EPC(설계·조달·시공) 본계약에 앞서 케이블 공급 일정과 기술적·상업적 세부 요건을 구체화함으로써 해상풍력의 핵심 기자재인 해저케이블의 안정적인 수급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 한국전력기술 가세한 3자 기술협력… 공공 엔지니어링 융합으로 기술 국산화 유도

공급망 다변화와 함께 기술 자립을 위한 다자간 연대도 구축됐다. 지난 8일 해송해상풍력발전과 LS전선, 한국전력기술은 3자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해상 전력 인프라의 핵심인 해저케이블의 운영·관리(O&M)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에너지 공공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전력기술이 참여하면서, 민간의 고도화된 제조 기술과 공공의 대형 설계 노하우가 결합하는 시너지를 내게 됐다. 세 기관은 향후 해저케이블 O&M 공동 연구개발, 해상 전력 인프라 리스크 대응체계 구축, 기술 경쟁력 및 안보 기능 강화, 글로벌 표준화 제정 등 다각적인 영역에서 밀착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전남 신안 해역에 1GW 규모 단지 조성… 환경영향평가 완료 후 개발 박차

현재 해송해상풍력발전은 전남 신안 해역에서 총 1GW 규모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미 발전사업허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무사히 마쳤으며, 이번에 강화된 핵심 자재 공급망을 발판 삼아 프로젝트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CIP가 투자 및 종합 관리를 맡고, 산하 개발사인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인허가와 건설 등 실무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

요리스 홀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는 “선도기업 LS전선, 한국전력기술과 함께 ‘해송해상풍력 1·3’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이 글로벌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지안 공급망전략담당 상무 역시 “국내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핵심 기자재의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공급망 생태계 활성화라는 장기적인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에너지 안보와 대형 공급망의 연결, 상생으로 다지는 그린 뉴딜의 뼈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확충이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2026년 현재, 해상풍력 발전은 거대한 경제적 전방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다. 해송해상풍력발전과 LS전선의 이번 계약 리포트는 글로벌 자본과 국내 제조업, 그리고 공공 엔지니어링 역량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Network)되어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명료한(Clarity) 이정표다.

거시경제학적 관점에서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성패와 사업비의 상당 부분을 좌우하는 핵심 병목 구간이다. 이를 국내 선도기업과의 PSA를 통해 선제적으로 매듭지은 것은 프로젝트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영리한 기회(Opportunity) 창출이다. 특히 한전기술이 참여한 기술 국산화 협력은 단순한 자재 구매를 넘어 국내 해상전력 인프라의 전문성(Expertise)과 기술 안보를 내재화한다는 점에서 상생 경영의 모범이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으로 볼 때, 신안 해역의 1GW급 바람이 만들어낼 녹색 에너지는 국내 유관 산업 생태계 전체의 결실(Yield)로 이어져야 한다. 이번 민관 동맹의 성공적인 안착이 대규모 자본 투자와 국내 제조업의 성장이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시장 중심(Market-driven)의 건강한 리뉴어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하시설이 되기를 기대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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