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기업 최초 EU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 서명… 유럽 시장 공략 가속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연합(EU)의 ‘스마트 가전 에너지 행동강령(CoC)’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서명하며 유럽 내 고효율 AI 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번 서명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유럽의 엄격한 에너지 기준을 충족함은 물론, 미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의 핵심 파트너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합니다.
■ 전력 수요 분산과 효율 극대화…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 등록 완료
EU CoC는 제조사들이 고효율 스마트 가전을 개발하고, 이를 전력 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에너지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장려하는 자발적 협약입니다. 삼성전자의 일체형 세탁건조기,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주요 제품군은 이미 이 기준을 충족하여 ‘EU 에너지 등급 등록 시스템(EPREL)’에 ‘에너지 스마트 가전(ESA)’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제품들은 전력 부하가 적은 시간대에 기기 사용을 제안하는 ‘맞춤 예약(Optimal Scheduling)’ 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력 사용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히트펌프와 에어컨 등으로 등록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 유럽 에너지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소비자 혜택 및 보조금 수혜 기대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유럽 각국 전력회사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 이미 영국의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 네덜란드의 쿨블루(CoolBlue)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전기료 절감 혜택을 제공 중이며, EU의 장려 정책에 따라 이러한 협력 모델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특히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EPREL에 등록된 에너지 스마트 가전을 대상으로 보조금이나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들은 AI 절약모드 등을 통해 냉장고(최대 15%), 세탁기(최대 70%), 에어컨(최대 30%) 등 가전별로 상당한 수준의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글로벌 표준 선점으로 굳히는 ‘AI 가전 = 삼성’ 공식]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EU CoC에 서명한 것은 단순한 친환경 행보를 넘어, 유럽 가전 시장의 새로운 게임의 룰을 선도하겠다는 전문성(Expertise)의 표현입니다. 제품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EPREL 시스템에서의 우위 선점은 소비자에게 기술적 명료성(Clarity)을 제공하며 강력한 구매 동기를 부여합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전력 회사와의 네트워크(Network)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은 기기 판매 이후에도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Opportunity)가 됩니다. 환경 규제를 장벽이 아닌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고부가가치 시장의 결실(Yield)을 거두려는 삼성전자의 시장 중심(Market-driven)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 어떤 압도적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