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

GS리테일 ‘GS Pay’, 5년 만에 가입자 700만 돌파 목전… 유통업계 결제 지형 바꾼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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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후 연평균 90% 성장세… 5060 세대 비중 30%로 확대되며 전 연령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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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Pay를 통해 간편결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GS리테일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GS리테일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GS Pay’가 유통업계 ‘록인(lock-in)’ 전략의 핵심 병기로 거듭나며 누적 가입자 7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21년 8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약 5년 만에 거둔 성과로, 지난달 말 기준 가입자 수는 691만 명을 기록해 이달 내 돌파가 확실시된다.

GS Pay는 카드나 계좌를 한 번만 등록하면 편의점(GS25), 슈퍼마켓(GS 더 프레시), 홈쇼핑(GS샵) 등 GS리테일의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QR 스캔 한 번으로 결제부터 포인트 적립, 쿠폰 적용, 현금영수증 발행까지 동시에 완료되는 압도적인 편의성이 가파른 성장세의 비결로 꼽힌다.

■ 2030 넘어 5060까지… ‘우리동네GS’ 앱 연계로 전 연령층 생활 밀착

론칭 초기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자가 확대되었다면, 최근에는 5060 세대의 비중이 전체의 약 30%까지 늘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이는 ‘나만의 냉장고’ 보관 기능, 퀵커머스 등 실용적인 서비스를 담은 ‘우리동네GS’ 앱과 결제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중장년층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침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전 연령층의 고른 이용은 실제 매출 지표로도 증명되고 있다. GS25에 따르면 GS Pay 이용 고객의 재방문율은 일반 고객 대비 1.6배 높았으며, 객단가(1인당 평균 결제액)는 약 2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GS샵 역시 미이용 고객 대비 구매 빈도가 1.5배 높게 나타나며 채널 간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통합 혜택 체계로 충성 고객 확보… 데이터 기반 맞춤형 마케팅 고도화

GS리테일이 GS Pay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핵심 전략은 ‘GS All 멤버십’과의 연계를 통한 통합 혜택 구축에 있다. 고객이 한 채널에서 쌓은 포인트를 전 채널에서 현금처럼 활용하게 함으로써 타 플랫폼으로의 이탈을 막는 강력한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다.

또한, GS Pay를 통해 축적된 방대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 개발과 정교한 타깃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은 “GS Pay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잇는 가교이자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구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차별화된 경험을 통해 가장 가까운 생활 문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결제 편의성’이 만드는 충성심, 데이터 경제의 핵심 열쇠]

GS Pay의 700만 가입자 확보는 유통 기업이 자체 금융 플랫폼을 보유했을 때 가질 수 있는 전문성(Expertise)과 확장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결제 과정을 단축하는 명료성(Clarity)은 고객의 시간적 비용을 줄여주는 동시에, 기업에게는 정교한 소비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일반 고객보다 2배 높은 객단가를 보이는 GS Pay 이용자들은 GS리테일 생태계의 견고한 지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채널 간 포인트를 자유롭게 공유하는 네트워크(Network) 전략은 불황기일수록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되어 실질적인 매출 결실(Yield)로 이어진다.

단순한 ‘지갑’ 기능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최적의 제안을 던지는 시장 중심(Market-driven)의 결제 솔루션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의 일상을 점유해 나가는 GS리테일의 ‘페이(Pay) 전쟁’이 국내 유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어떤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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