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피넛초코 찰떡파이’,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았다… 관광 상권 판매 2배 ‘껑충’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의 ‘피넛초코 찰떡파이’가 국내외 고객들 사이에서 ‘K-디저트’로 급부상하며 기록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는 해당 상품의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30% 증가하며 누적 판매 4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관광지 및 공항 상권에서의 판매량은 전월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한국 스타벅스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디저트라는 인식이 일본 등 해외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한국 여행 시 반드시 구매해야 할 ‘필수 쇼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수능 한정’에서 ‘상시 판매’로… 6개입 소포장 전환이 신의 한 수
지난해 10월 수능 시즌 기념 상품으로 첫 선을 보인 ‘피넛초코 찰떡파이’는 쫀득한 찰떡과 달콤한 헤이즐넛 크림, 고소한 땅콩 초콜릿 코팅이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았다. 초기 12개입 구성이었던 패키지를 지난 2월부터 6개입으로 조정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대중화의 기폭제가 됐다.
최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아메리카노와의 조합은 물론, 냉동실에 얼려 먹는 ‘얼먹’ 방식까지 공유되며 국내 MZ세대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지함 케이스에 담겨 있어 일상적인 간식뿐만 아니라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평가다.
■ ‘카다이프 찰떡파이’ 가세로 라인업 강화… 온라인 스토어 프로모션 진행
스타벅스는 찰떡파이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4월 중순, 최근 디저트 업계 핫 아이템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접목한 ‘카다이프 찰떡파이’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한 달 만에 1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찰떡파이 카테고리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에 발맞춰 스타벅스는 오는 5월 15일까지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피넛초코’와 ‘카다이프’ 2종 세트 구매 시 최대 20% 할인과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안수빈 스타벅스 푸드팀장은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스낵 디저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상품군을 지속적으로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로컬 콘텐츠의 글로벌화, ‘K-스타벅스’가 보여준 문화 수출의 힘]
스타벅스의 찰떡파이 열풍은 글로벌 브랜드가 로컬 고유의 식재료를 어떻게 전문성(Expertise) 있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한국 전통의 ‘찰떡’이라는 소재를 서구적인 초콜릿, 피스타치오와 결합한 것은 글로벌 트렌드와 지역 특색을 잇는 영리한 연결(Network) 전략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관광 상권에서의 판매 급증은 단순한 식품 매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SNS라는 강력한 네트워크(Network)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자산이 실질적인 외화 가득과 소비 활성화라는 결실(Yield)로 이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 한정 상품을 상시 판매로 전환하고 포장 단위를 조정한 것은 철저히 시장 중심(Market-driven)적인 사고의 결과다.
트렌드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국경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지갑을 열게 만든 이번 성공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 있다는 명료성(Clarity)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앞으로도 스타벅스가 제시할 다채로운 푸드 경험이 국내 디저트 시장에 어떤 새로운 기회(Opportunity)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