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재테크

KB금융,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젠피’ 공개… 금융 넘어 ‘피지컬 AI’ 돌봄 시대 연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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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EXPO KOREA 2026’서 시니어 케어 특화 로봇 시연… 에이지테크(Age-Tech)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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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EXPO KOREA 2026’에서 시니어 돌봄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GenP)’가 라이브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KB금융그룹이 텍스트와 음성 중심의 AI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직접 물리적 도움을 주는 ‘피지컬 AI(Physical AI)’ 영역으로 금융의 영토를 확장한다. KB금융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AI EXPO KOREA 2026’에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참가해, 시니어 케어 특화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GenP)’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금융사가 단순히 자산 관리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의 핵심 과제인 ‘돌봄’ 문제에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 정밀 동작 특화된 ‘젠피’, 복약 안내부터 신체 부축까지 실시간 시연

KB금융이 생성형 AI 전문 기업 제논(GENON)과 공동 개발한 ‘젠피’는 기존 범용 로봇과 달리 시니어 돌봄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특히 손가락 모듈 기능을 강화해 약봉지나 물건을 집어 전달하는 정밀한 동작이 가능하다.

현장 시연에서 젠피는 관람객의 상태를 인식해 인사를 건네는 것을 시작으로 △날씨 및 재활 일정 안내 △감정 상태 응답 △복약 시간 인지 후 약 전달 △기립 부축 및 재활 보조 등 5단계 시나리오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는 AI가 판단(Brain)만 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행동(Body)하는 단계로 진화했음을 입증한 결과다.

■ 4단계 로드맵 수립… 7월 ‘종로평창카운티’에 케어로봇 ‘케비’ 우선 배치

KB금융은 이번 시연을 기점으로 ‘정서 돌봄’에서 ‘전면 신체 케어’까지 이어지는 4단계 피지컬 AI 발전 로드맵을 수립했다. 우선 오는 7월,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의 노인복지주택 ‘종로평창카운티’에 자율주행 케어로봇 ‘케비’를 시범 도입한다. 케비는 긴급 상황 감지와 안부 대화 기능을 통해 입주자의 안전한 일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 오픈한 ‘에이지테크랩(Age Tech Lab)’을 거점으로 로봇 기술의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요양 시설 현장 도입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나갈 방침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금융의 '따뜻한 기술', 에이지테크가 만드는 미래 결실(Yield)] KB금융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전은 금융 서비스의 본질이 '자산의 수호'에서 '삶의 수호'로 확장되고 있음을 명료하게(Clarity) 보여준다. 초고령화라는 피할 수 없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기술적 전문성(Expertise)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돌봄 솔루션(Solution-Oriented)을 제시한 전략적 행보다.

경제적 관점에서 에이지테크(Age-Tech) 시장은 무궁무진한 기회(Opportunity)의 장이다. 금융과 돌봄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Network)를 선점함으로써, KB금융은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회적 비용 절감이라는 공익적 결실(Yield)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간의 온기를 기술로 구현하려는 이번 시도는 대한민국 금융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기술과 돌봄이 결합된 이 거대한 흐름이 시니어 고객의 삶에 어떤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이코노미뉴스는 그 따뜻한 동행을 주목할 것이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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