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AI 기반 치매 조기 진단 서비스 ‘알츠윈’ 선착순 제공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KB국민은행이 고령화 시대 시니어 고객들의 최대 관심사인 뇌 건강 관리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비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치매 진단 전문 기업 (주)세븐포인트원과 손잡고 AI 인지능력 검사 솔루션인 ‘알츠윈(AlzWIN)’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시니어 맞춤형 브랜드 ‘KB골든라이프’가 지향하는 종합 케어 서비스의 일환이다.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노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건강 자산’까지 은행이 함께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 CES 2026 화제작 ‘알츠윈’ 도입…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하는 뇌 건강
‘알츠윈’은 미국 FDA 등록을 마친 고도화된 AI 솔루션으로, 최근 CES 2026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기술이다. 별도의 복잡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약 1분간의 말하기만 수행하면 AI가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뇌 건강 나이와 두뇌 에너지 수준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준다.
서비스 대상은 전국 영업점을 방문해 치매 신탁이나 유언대용신탁 등 상속 관련 상담을 받는 만 55세 이상 고객 1,000명이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자신의 인지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맞춘 두뇌 컨디션 유지법 및 효율적인 자산 관리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초 데이터를 얻게 된다.
■ ‘치매파트너’ 교육 이수한 전문가 상주… 시니어 토탈 케어 역량 강화
KB국민은행은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상담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전국 18개 ‘KB골든라이프센터’ 센터장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실시했으며, 전원이 ‘치매파트너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치매 고객과 가족의 심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고, 보다 섬세한 금융 및 비금융 상담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누적 4만 2,000여 건의 상담 데이터를 보유한 KB골든라이프센터는 이번 AI 검사 도입을 계기로 시니어 고객의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상속·증여 솔루션을 더욱 정교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자산 관리와 건강 관리는 시니어 삶의 두 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줄 파트너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데이터’로 관리하는 노후, 금융권의 시니어 헬스케어 전략] KB국민은행의 AI 인지능력 검사 도입은 금융사가 고객의 ‘생애 주기(Life Cycle)’에 깊숙이 개입하여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고도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치매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가계 자산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변수다. AI를 통해 이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은 고객의 자산 건전성을 지키는 명료(Clarity)한 가교(Network) 역할을 한다.
이코노미뉴스의 시각에서 볼 때, 이번 시도는 비금융 서비스가 단순한 ‘덤’이 아닌 금융 서비스의 전문성(Expertise)을 완성하는 핵심 요소임을 보여준다. AI 진단 데이터와 신탁 상품의 결합은 시니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할 것이며, 이는 은행에 대한 두터운 신뢰라는 장기적인 결실(Yield)로 이어질 것이다.
2026년 시니어 금융의 핵심은 ‘진정성 있는 동행’이다. 첨단 기술을 따뜻한 상담 역량에 녹여낸 KB국민은행의 시도가 초고령 사회를 앞둔 우리 금융 생태계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