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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신세계 강남 부티크 새 단장 오픈… ‘하이 주얼리’ 정수 담았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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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초월한 장인 정신의 집약… 블랙 파사드와 다이아몬드 패널로 압도적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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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티크 리뉴얼 오픈. 사진제공=반클리프 아펠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프랑스의 전설적인 하이 주얼리 및 워치메이킹 메종인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국내 유통업계의 핵심 거점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새로운 컨셉의 부티크를 공개했다. 1906년 설립 이후 1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독보적인 장인 정신과 서정적인 미학을 고수해온 메종의 유산이 이번 새 단장을 통해 한층 깊이 있게 구현되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2층에 자리 잡은 이 부티크는 반클리프 아펠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단순한 쇼핑을 넘어선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메종의 새로운 ‘시그니처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블랙 파사드와 골드·그린의 변주… 아파트형 레이아웃으로 안락함 극대화

부티크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입구는 메종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강렬한 ‘블랙 파사드’로 꾸며졌다. 특히 반클리프 아펠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패널이 라이팅 효과와 결합되어 다채로운 시각적 애니메이션을 연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내부 공간은 고객이 마치 자신의 개인 아파트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아파트형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유려한 골드와 그린 컬러의 벽지에 새겨진 정교한 플라워 패턴, 그리고 우아한 샹들리에의 조화는 메종이 추구하는 안락함과 품격을 동시에 자아낸다. 또한, 아르데코(Art Deco) 콘셉트로 디자인된 VIP 살롱은 베이지와 블랙의 세련된 대비를 통해 고객들에게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상담 환경을 제공한다.

■ 클래식 하이 주얼리부터 워치까지… 메종의 영감을 탐험하는 라이브러리 운영

이번 부티크에서는 반클리프 아펠의 대표적인 컬렉션인 뻬를리(Perlée), 럭키 스프링(Lucky Spring)을 비롯해 시간을 예술로 승화시킨 ‘포에틱 컴플리케이션(Poetic Complications)’ 워치 등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살롱 한쪽에는 라이브러리를 마련하여 메종의 무한한 영감의 원천인 ‘자연’과 ‘발레’에 관한 기록들을 고객들이 직접 탐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공간을 넘어, 반클리프 아펠이 지향하는 예술적 가치를 오감으로 느끼고 브랜드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뉴스 View: 럭셔리 유통의 진화, ‘경험의 가치’가 브랜드를 완성한다] 반클리프 아펠의 신세계 강남 부티크 리뉴얼은 2026년 럭셔리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경험의 개인화’와 ‘공간의 자산화’를 명료(Clarity)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하이엔드 소비자들은 이제 제품의 희소성뿐만 아니라, 그 제품이 놓인 공간의 미학과 브랜드가 제공하는 환대(Hospitality)의 질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아파트형 레이아웃과 라이브러리를 도입한 것은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브랜드 충성도를 심화시키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Expertise)이다. 단순한 매장(Store)이 아닌 감성적 네트워크(Network) 공간으로 변모함으로써, 브랜드는 고객과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고 장기적인 매출 결실(Yield)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한다.

불황기일수록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한다. 시간을 초월한 장인 정신에 현대적 편안함을 더한 반클리프 아펠의 시도는, 제품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넘어 브랜드의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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