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중소기업 ‘AI 디지털 격차’ 해소 나선다… 상생경영 가속화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디지털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교보생명은 자사의 기업교육 지원 플랫폼인 ‘다윈서비스’에 ‘리더가 알아야 할 AI 활용 과정’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기업에 비해 AI 교육 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 경영진과 임직원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교보생명이 실제 업무에서 축적한 AI 활용 역량과 실무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교육을 넘어선 ‘지식 공유형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맞춤형 3단계 커리큘럼 도입… 현장직부터 경영진까지 ‘AI 문해력’ 강화
교보생명은 각 기업의 업종 특성과 구성원의 디지털 숙련도를 고려해 교육 과정을 세분화했다. ▲건설 및 제조 현장직을 위한 ‘모바일 과정’ ▲경영진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 ‘컴팩트 과정’ ▲실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스탠다드 과정’ 등 총 3단계로 구성되어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다.
특히 전문 강사인 ‘CS 컨설턴트’가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실습을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제조업체에는 생산 공정 효율화와 시장 분석 사례를, 병원에는 환자 응대 자동화와 행정 업무 효율화 노하우를 전달하며 현장 밀착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출시 한 달 만에 60개 이상의 기업이 신청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참가자 설문조사 결과 95.6%가 실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 20년 역사의 ‘다윈(多-Win) 정신’… 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의 결실
교보생명이 2005년부터 운영해온 ‘다윈서비스’는 ‘다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해야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하다”는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의 경영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남을 돕는 것이 결국 나를 이롭게 한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이 반영된 결과다.
서비스 대상 또한 일반 기업을 넘어 공공기관과 지자체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올해 3월 은평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회 곳곳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까지 총 1만 8,000여 개 기관에서 약 143만 명이 다윈서비스를 거쳐 가며 대한민국 기업 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디지털 전환기, ‘AI 교육’이 만드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 교보생명의 AI 교육 지원은 ESG 경영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사회적 책임(Social)’과 ‘공유가치 창출(CSV)’의 전형적인 사례다.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빠른 생성형 AI 시대에는 인적 자본의 역량 차이가 곧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 중소기업의 AI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해당 기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회 전체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를 해소하는 경제적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한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교보생명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한 비용 지출이 아닌 ‘무형 자산의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고객사가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성장하면, 결과적으로 교보생명의 장기적인 파트너십 기반이 공고해지는 결실(Yield)을 맺게 된다.
2026년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는 ‘상생’이다. 급변하는 기술 생태계 속에서 중소기업과 손잡고 기술 장벽을 허무는 교보생명의 시도는, 우리 경제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할 명료한(Clarity)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지식의 독점이 아닌 확산을 통해 부의 흐름을 함께 바꾸려는 이들의 노력이 향후 어떤 산업적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