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독일서 시승 행사 개최… 액티언 HEV·무쏘 EV로 유럽 시장 정조준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유럽 자동차 산업의 심장부인 독일에서 대규모 시승 행사를 열고 글로벌 시장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KGM은 지난 8일과 9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드라이아이히(Dreieich)에서 현지 주요 언론사와 인플루언서 50여 명을 초청해 신차 시승 및 전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독일 딜러 콘퍼런스에 이은 후속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 3월 현지 론칭한 ‘액티언 HEV(하이브리드)’를 비롯해 ‘토레스 HEV’, ‘무쏘 EV’ 등 KGM의 차세대 전동화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현지 미디어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 액티언 HEV 본격 판매 개시… 무쏘 EV, ‘친환경 픽업’ 차별성으로 호평
시승 코스는 라인강 인근의 산악 도로와 고속도로(아우토반) 구간으로 구성되어, KGM 모델 특유의 강력한 주행 성능과 안정적인 핸들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는 액티언 HEV는 파워풀한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고효율 연비 면에서 기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무쏘’의 전동화 모델인 ‘무쏘 EV’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무쏘 EV의 차별화된 친환경 픽업 강점과 오프로드 성능, 레저 다목적 활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무쏘 EV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공인받기도 했다.
■ 독일 수출 548% 폭발적 성장… “유럽 최대 수출 지역 공략 박차”
KGM에 있어 독일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에 이은 최대 수출국이자, 주변 유럽 국가로의 파급력이 큰 전략적 요충지다. 실제로 지난해 독일 수출 물량은 6,213대로 전년(959대) 대비 무려 548%라는 경이로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KGM은 지난해 전체 수출 7만 286대를 달성하며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세를 몰아 유럽 판매 법인이 위치한 독일을 중심으로 서유럽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KGM 관계자는 “독일은 유럽 시장 공략의 핵심 교두보”라며 “신모델의 순차적 론칭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출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전동화와 실용성’의 결합, KGM의 명료한 유럽 생존 전략] KGM의 독일 시장 공략은 단순히 물량을 늘리는 것을 넘어, 전동화(AX)와 실용적 SUV라는 명료(Clarity)한 브랜드 정체성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 과정이다. 이는 본지가 지향하는 전문성(Expertise) 있는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Network)가 결합된 결실(Yield)이라 평가할 수 있다.
거시적 관점에서 수출국 다변화와 친환경 라인업 강화는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일궈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Opportunity)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등으로 입증된 디자인 경영과 하이브리드·전기차를 아우르는 유연한 제품 전략은 까다로운 유럽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핵심 무기가 될 것이다. 11년 만의 수출 최대 실적을 발판 삼아 KGM이 유럽 대륙에서 ‘K-SUV’의 저력을 어디까지 보여줄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