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폭스바겐 스코다에 전기차용 타이어 공급… 유럽 시장 공략 가속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격전지인 유럽에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금호타이어는 폭스바겐그룹 산하 체코 자동차 브랜드 스코다(SKODA)의 순전기 SUV 모델인 ‘엔야크(Enyaq)’와 ‘엘록(Elroq)’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제품은 금호타이어의 스포츠 라인업을 대표하는 ‘엑스타(ECSTA) PS71 SUV’다. 공급 사이즈는 235/55 R19와 255/50 R19 두 종류다. 이번 공급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기반 차량에 채택되었다는 점에서 금호타이어의 전기차 전용 기술력이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 전기 SUV 특화 설계로 핸들링·제동력 극대화… 독일 전문지서도 우수성 인정
‘엑스타 PS71 SUV’는 젖은 노면과 마른 노면 모두에서 최상의 제동 성능과 핸들링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SUV의 특성을 고려해 구조를 보강하고 접지 면적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타이어 마모를 줄이는 마일리지 성능을 대폭 향상했으며, 고속주행 시에도 흔들림 없는 조정 안정성을 확보했다.
해당 제품은 이미 공신력 있는 기관을 통해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 알라드(AutoBild Allad)’가 실시한 SUV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 국내 업체 중 가장 높은 종합 4위(Good 등급)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 프리미엄 파트너십 확대… “유럽 내 브랜드 위상 강화할 것”
금호타이어는 이번 스코다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영업본부장(전무)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코다에 OE를 공급하게 된 것은 우리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모빌리티 전환기의 핵심, ‘타이어 기술’이 자산 가치를 결정한다] 전기차 시대에 타이어는 단순한 소모품을 넘어 차량의 성능과 전비(Energy Efficiency)를 결정짓는 핵심 부품(Expertise)이다. 금호타이어가 폭스바겐 MEB 플랫폼 기반 차량에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표준에 부합하는 명료한(Clarity) 기술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거시적 관점에서 유럽 완성차 브랜드와의 협력 강화는 글로벌 물류 및 제조 네트워크(Network) 내에서 금호타이어의 입지를 강화하는 기회(Opportunity)가 된다. 전기차 전용 제품군의 확대는 향후 실적 개선이라는 결실(Yield)로 이어질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 부품 산업이 글로벌 모빌리티 생태계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일궈내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2026년, 전 세계 도로 위를 달리는 K-타이어의 활약이 국내 자동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