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ESG

남양유업, 14년째 이어온 상생의 결실… 대리점주 자녀 장학금 16.4억 지원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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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도입 후 누적 수혜자 1,244명 달성… 유업계 최초 상생 모델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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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대리점주 자녀 학자금 지원, 수험생 자녀 응원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유업

(이코노미뉴스 = 임서진 기자) 남양유업이 대리점과의 견고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상생 경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양유업은 올해 상반기 대리점주 자녀를 대상으로 한 ‘패밀리 장학금’ 지급을 완료하며, 14년 동안 변함없는 동반 성장의 의지를 증명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유업계 최초로 도입된 ‘패밀리 장학금’은 대리점주의 가장 큰 경제적 부담 중 하나인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총 1,244명의 자녀에게 약 16.4억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며 실질적인 복지 모델로 자리 잡았다.

■ 단순 지원 넘어선 ‘상생 생태계’ 구축… 공정거래협약 3년 연속 우수 등급

남양유업의 상생 경영은 일회성 금전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리점과의 소통을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3년부터 정례화된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대리점주가 직접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핵심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장기 근속 포상, 경조사 지원, 출산용품 지원 등 세밀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특히 2024년 경영 체제 전환 이후에는 저금리 신용 대출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대리점의 운영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남양유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년 연속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상생 경영의 표본이 되고 있다.

■ 흑자 전환 성공과 준법 경영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로 진화

2024년 1월 한앤컴퍼니 체제로 전환한 남양유업은 준법·윤리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왔다. ‘책임 자율경영’과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5년간 지속되었던 적자 고리를 끊어내고 2025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현재 남양유업은 맛있는우유GT, 불가리스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희귀질환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생산 등 사회적 책임(CSR)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안정적인 협력 관계가 곧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대리점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ESG 경영의 핵심, ‘상생’이 만든 기업 가치의 회복] 남양유업의 이번 장학금 지원과 흑자 전환 소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ESG)이 단순한 비용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Opportunity)임을 시사한다. 대리점과의 갈등이라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14년간 꾸준히 상생의 연결고리(Network)를 지켜온 진정성이 결국 시장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진 것이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볼 때, 협력사와의 견고한 유대 관계는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브랜드 평판을 제고하는 무형자산(Expertise)이 된다. 지배구조 개선과 준법 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 결실(Yield)을 다시 생태계 구성원과 나누는 남양유업의 선순환 구조는 대한민국 유통 산업이 나아가야 할 ‘상생 경제’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신뢰라는 토양 위에 세워진 흑자 구조가 향후 어떤 혁신적인 시장 성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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