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2배 확대… ‘압·여·목·성’ 토지거래허가구역 1년 연장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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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0.12% 상승”… 중저가 단지 위주 반등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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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주택자 규제와 대출 압박 속에서도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반등폭을 키우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주요 재건축 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전격 연장하며 ‘핀셋 규제’를 이어갔다.

■ 서울 집값 상승폭 2배로 껑충… 대출 규제 비껴간 중저가 단지 ‘강세’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하며 지난주(0.06%) 대비 오름폭이 2배로 확대됐다. 특히 대출 규제 영향이 덜한 15억 원 이하 단지가 밀집한 성북구(0.28%)와 도봉구(0.28%) 등 외곽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소진되는 과정에서, 실거주 수요가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지역으로 몰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하락세를 보였던 용산구와 동작구도 이번 주 상승 전환하며 시장의 매수 심리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 서울시, ‘압·여·목·성’ 규제 대못 유지… “투기성 거래 원천 차단”

서울시는 지난 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압구정, 여의도, 목동 아파트지구와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4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2027년 4월 26일까지 허가 없이 토지 거래를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결정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인한 투기 수요 유입을 막고 시장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실수요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GH ‘Bridge 2030’ 가동… 31조 재원 확보해 주택 공급 속도전

공공 부문에서도 주거 안정을 위한 대규모 공급 대책이 발표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일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공개하며, 2030년까지 공공주택 1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의 입주 시기를 패스트트랙 도입을 통해 평균 1년 이상 앞당길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확보된 31조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모듈러 주택 확대와 지분적립형 ‘적금주택’ 등을 통해 도민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규제와 공급의 이중주(Network), 선별적 반등 속 시장의 선택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시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똘똘한 한 채’와 ‘가성비 중저가’로 양극화되는 명료한(Clarity) 양상을 보인다.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은 과열 기회를 차단(Opportunity)하는 방어막 역할을 하며, GH의 공급 속도전은 장기적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전문성(Expertise) 있는 대응으로 풀이된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규제 지역의 희소성은 높이고 외곽 공급은 늘리는 정책 기조는 시장 지향적(Market-driven) 수요 분산을 유도한다. 이러한 민·관의 움직임이 시너지를 낼 때,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 궤도에 진입하는 실질적인 결실(Yield)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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