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경제

알렉스 웡 한화 CSO, 세종 국가전략 포럼서 ‘한미동맹 고도화 방안’ 제시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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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넘어 실질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진화해야”… 기술협력·공급망 회복탄력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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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지형 속에서 한미동맹의 외연을 경제와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한화그룹 알렉스 웡(Alex Wong) 글로벌 전략 총괄(CSO)은 한미동맹이 기존의 군사 안보 담론을 넘어 생산 역량과 경제 안보를 아우르는 ‘실질적 산업 파트너십’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웡 CSO는 2일 서울 세종연구소에서 열린 제41회 세종 국가전략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세종연구소가 주최하는 이 포럼은 국내외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석학들이 모여 한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논의하는 핵심 무대로, 올해는 ‘트럼프 2기와 한국의 외교·안보 전략’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 ‘트럼프 2.0’ 시대의 신국제질서 대응… 한국의 제조업 역량이 동맹의 핵심 자산

웡 CSO는 ‘트럼프 2.0과 신국제질서’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이 한미동맹에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이 첨단 제조업 및 중공업 분야에서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바탕으로, 동맹의 성격을 기술 협력과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 사이에서 방산과 조선을 포함한 제조업 전반의 생산 역량 확보가 국가 안보의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웡 CSO는 “한미동맹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방위산업 협력과 장기적 경제 파트너십을 축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백악관 NSC 출신의 통찰력… 방산·조선 등 ‘K-제조업’ 기반 경제 안보 강화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수석 부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는 알렉스 웡 CSO는 현재 한화그룹에서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며 한국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의 이번 제언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를 넘어, 한국 기업이 가진 실물 경제의 힘이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새로운 기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웡 CSO가 제시한 ‘산업 파트너십’ 모델이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실용주의적 대외 정책 기조와 맞물려, 한미 양국에 상호 호혜적인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한국 방산과 중공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산업이 곧 안보인 시대(Network), ‘K-제조업’이 동맹의 가치를 결정한다] 알렉스 웡 CSO의 제언은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안보의 산업화’라는 명료한(Clarity)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과거의 동맹이 군사적 보호막에 그쳤다면, 미래의 동맹은 첨단 기술과 제조 공급망이 결합(Network)된 경제 공동체로서의 성격이 더욱 짙어질 수밖에 없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한국이 가진 독보적인 제조업 전문성(Expertise)은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강력한 협상 카이자 기회(Opportunity)로 작용한다. 특히 방산과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양국의 산업 생태계를 동기화하는 결실(Yield)을 가져오며, 이는 곧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위한 안보적 토대가 된다.

2026년 글로벌 시장은 ‘경제 안보’가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되는 시대다. 한화그룹처럼 글로벌 전략적 안목(Market-driven)을 바탕으로 동맹의 가치를 산업적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시도는,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 질서의 재편 과정에서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핵심 설계자로 도약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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