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국내 최초 한-인니 QR결제 서비스 출시… “지갑 없는 동남아 여행”

(이코노미뉴스 = 임서진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나 자카르타 여행길에 환전 주머니를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금융결제원과 손잡고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의 대상 국가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전격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가 간 QR결제 방식을 채택해, 국내 금융 앱만으로 해외 현지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의 표준 QR결제망인 ‘QRIS’와 직접 연계하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 이중 환전 없는 직결제 시스템… 3,200만 개 가맹점서 카드 복제 우려 불식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금융결제원의 결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현지 통화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해외 결제 시 발생하던 이중 환전(원화→달러→현지 통화) 절차를 생략해 고객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또한, 실물 카드를 건네지 않고 스마트폰의 KB스타뱅킹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어서 해외 여행객들이 흔히 겪는 카드 복제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부터 자유롭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약 3,2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범용성 또한 확보했다는 평가다.
■ 전 세계 12개 국가로 확대된 글로벌 결제망…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 서비스”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일본, 태국, 베트남, 대만, 하와이 등 현재 12개 국가 및 지역에서 QR 해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익숙한 국내 금융 플랫폼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서비스 접근성을 극대화한 전략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해외 여행객들이 현지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결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고객의 일상 속 금융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디지털 금융 영토 확장(Network), 환전 없는 결제가 만드는 ‘리스리스(Less-risk)’ 경제] KB국민은행의 이번 인도네시아 QR결제 서비스 확대는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국내 금융사가 해외 현지 결제망(QRIS)과 직접 연결(Network)되어 ‘금융 영토’를 확장한 명료한(Clarity) 사례다. 이는 단순히 결제 편의성을 넘어, 국가 간 금융 장벽을 기술로 허무는 ‘국가 간 결제 시스템(Cross-border Payment)’의 전문성(Expertise)을 입증한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이중 환전 제거는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는 실질적인 기회(Opportunity)를 창출하며, 이는 해외 소비 데이터의 확보로 이어져 향후 개인화된 금융 상품 제안의 밑거름이 된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의 높은 모바일 보급률을 겨냥한 시장 지향적(Market-driven) 접근은 KB금융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강력한 결실(Yield)로 돌아올 전망이다.
2026년 금융 시장은 ‘내 손안의 글로벌 뱅킹’이 표준이 되는 시대다. KB국민은행처럼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금융취약계층의 안전까지 고려한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 모델을 제시하는 시도는, 대한민국 금융 산업이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