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

롯데리아, ‘K-BPI 패스트푸드’ 28년 연속 1위… K-버거의 저력 입증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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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서비스업 부문 최장수 1위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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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8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하는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등 수여식에서 롯데GRS 마케팅부문 이혁중 부문장(오른쪽)이 인증패 수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GRS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28년 연속 패스트푸드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K-BPI는 소비자의 구매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의 영향력을 지수화한 지표로, 롯데리아의 28년 연속 1위 기록은 국내 외식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기록이다. 이는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변화하는 고객의 입맛과 트렌드에 끊임없이 응답해온 결과로 풀이된다.

■ ‘오징어 얼라이브’부터 ‘통다리 크리스피’까지… MZ세대 사로잡은 독창적 메뉴

롯데리아의 장수 비결은 멈추지 않는 메뉴 혁신에 있다. 지난해 스타 셰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모짜렐라버거’를 비롯해 시각적 재미를 극대화한 ‘크랩 얼라이브’,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등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 초 출시한 ‘통다리 크리스피 치킨버거’는 2030 세대를 정조준한 마케팅에 힘입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고물가 시대 ‘런치플레이션’에 대응해 ‘리아런치’의 품목과 운영 시간을 확대한 점도 실속파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 K-프랜차이즈의 세계화… 미국·말레이시아 이어 싱가포르 1호점 안착

내수 시장의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보폭도 넓히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8월 미국 1호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데 이어, 12월 말레이시아,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1호점을 연달아 개점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K-버거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47년간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시장을 이끌어온 노력이 28년 연속 1위라는 뜻깊은 성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에게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버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전통’에 ‘트렌드’를 입히다, 장수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생존 전략] 롯데리아의 K-BPI 28년 연속 1위는 브랜드가 가진 ‘시간의 무게’를 명료한(Clarity) 경쟁력으로 치환한 사례다. 급변하는 외식 시장에서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끊임없이 신선한 자극(Expertise)을 주는 메뉴 개발은 브랜드의 노후화를 막는 결정적 기회(Opportunity)가 된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으로 볼 때, 롯데리아의 최근 행보는 단순한 패스트푸드점을 넘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네트워크(Network)를 지향하고 있다. 고물가 기조 속 가성비 전략과 프리미엄 신메뉴의 조화는 수익성과 고객 충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영리한 결실(Yield)로 이어질 전망이다.

반세기 가까이 한국인의 입맛을 책임져온 K-버거의 자부심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을 일궈내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대표 프랜차이즈로 우뚝 서길 기대한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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