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ESG

현대로템, CDP 수자원 관리 ‘리더십 A’ 획득… 글로벌 환경 경영 정점 찍었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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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관리 부문 2단계 수직 상승하며 ‘우수상’ 수상… 최고 등급 최초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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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왼쪽)과 호세 오르도네스 CDP APAC 총괄 대표(오른쪽), 신경훈 현대로템 지속가능경영팀장(가운데)이 지난 10일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K-방산과 철도 산업을 이끄는 현대로템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지표인 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입증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10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개최된 ‘2025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수자원 관리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하며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는 전 세계 투자기관을 대신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전략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평가 편입 이후 불과 3년 만에 리더십 A 등급을 거머쥐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수질 관리’… 노후 설비 교체로 환경 사고 원천 차단

현대로템의 이번 성과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수자원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에서 비롯됐다. 현대로템은 사업장 내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을 법적 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자체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배출 수질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폐수처리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잠재적 환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교체를 단행했다. 또한 중장기 관리 계획에 따라 향후 ‘폐수 고도 처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저농도 폐수 재이용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등 수자원 관리의 기술적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 창원공장 태양광 발전 개시… 2040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 ‘가속도’

수자원 관리와 더불어 탄소중립을 향한 에너지 전환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내 핵심 생산 기지인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연간 929M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는 소형 전기차를 약 2만 2천 회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현대로템은 이를 기점으로 2040년까지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야심 찬 로드맵을 실행 중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사적인 생태계 보호 노력이 글로벌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자원 고도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환경(E)이 곧 경쟁력인 시대, ‘수자원(Expertise)’ 관리가 부르는 미래의 ‘기회(Opportunity)’] 현대로템의 CDP ‘리더십 A’ 등급 획득은 벤처·ESG 관점에서 기업의 무형 자산 가치를 극대화한 전략적 승리(Expertise)다.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환경 정보 공개의 투명성(Clarity)은 이제 선택이 아닌 투자의 필수 전제 조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조업의 근간인 공장에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시도는 비용 절감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의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네트워크(Network) 전략이 된다. 현대로템이 보여준 선제적인 노후 설비 교체와 고도화된 모니터링은 환경 리스크를 비즈니스 기회로 전환하는 실용적 해법의 표본이다. 2040년 재생에너지 100% 전환이라는 목표가 단순한 구호를 넘어 대한민국 중공업계 전반에 지속 가능한 성장의 결실(Yield)로 확산되길 기대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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