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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한국식품연구원, K-푸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위해 손잡다… ‘미래 식품 기술’ 협력 MOU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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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신시장 창출 및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협력… R&D 인프라 공유로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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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와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샘표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우리맛 연구에 매진해 온 샘표가 국내 유일의 식품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K-푸드의 기술적 도약에 나선다. 샘표는 지난 5일 서울 본사에서 한국식품연구원과 식품 및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민간 기업의 혁신적인 R&D 역량과 공공 연구기관의 원천 기술을 결합하여 고부가가치 식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 측은 앞으로 정부과제 공동 수행은 물론, 기술 이전과 제품 인증,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기술 지원 등 다각도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 미생물 공학이 이끄는 미래 성장 동력… R&D 투자가 빚어낸 ‘발효 혁신’

샘표는 매년 매출의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미래 식품의 핵심을 ‘미생물 공학’에서 찾아왔다. 2013년 설립된 ‘우리발효연구중심’은 아시아 유일의 식물성 발효 전문 연구소로, 3,000여 종의 미생물 자원과 90여 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 기지다.

특히 샘표의 발효 기술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바 있다. 대두 알레르기 소비자를 위해 완두를 발효해 만든 ‘완두간장’은 독일 아누가(Anuga)와 프랑스 시알 파리(SIAL Paris) 등 글로벌 식품 박람회에서 혁신 제품으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 채널에 성공적으로 입점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샘표의 실전 기술력이 한국식품연구원의 원천 기술과 만나 한층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지속 가능한 먹거리 생태계 구축… ‘펩리치·세이버리치’ 앞세워 글로벌 B2B 공략

샘표는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신소재 브랜드인 ‘펩리치(Peprich)’와 ‘세이버리치(Savorich)’를 론칭하며 글로벌 B2B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완제품 판매를 넘어, 식품 제조의 근간이 되는 핵심 소재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다.

한국식품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샘표는 시제품 생산 및 제품 인증 과정을 단축하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식품 산업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국가 산업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기술이 곧 자본인 시대, ‘발효(Expertise)’라는 본질로 여는 상생의 경제] 샘표와 한국식품연구원의 이번 협력은 기업이 보유한 ‘무형의 기술 자산’이 어떻게 공공의 인프라와 결합해 거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이코노미뉴스가 강조하는 ‘솔루션 지향(Solution-Oriented)’의 전형적인 사례다.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K-푸드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독보적인 원천 기술(Clarity)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샘표가 수십 년간 고집해 온 미생물 연구는 이제 전 세계인의 식탁을 점령할 ‘기회(Opportunity)’로 전환되고 있다. 민관 협력을 통한 R&D 인프라 공유는 중복 투자를 방지하고 연구 효율을 극대화하는 연결(Network)의 힘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술적 결실(Yield)이 한국 식품 산업의 체질을 바꾸고, 글로벌 시장에서 ‘No.1 가치’를 증명하는 핵심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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