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107주년 삼일절 맞아 ‘해공 신익희 선생’ 친필 휘호 기증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가 제107주년 삼일절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행보를 이어갔다. 스타벅스는 국가유산청 및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독립유공자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 휘호와 함께 국가유산 보호 기금 2억 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스타벅스가 2015년부터 지속해 온 독립 문화유산 보호 활동의 일환으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K-헤리티지(K-Heritage)’ 수호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자산보다 가르침이 큰 유산”… 신익희 선생의 신념 담긴 휘호 기증
스타벅스가 이번에 기증한 13번째 독립 문화유산은 해공 신익희 선생의 친필 휘호인 ‘유자만영금 불여교일경(遺子滿籝金 不如敎一經)’이다. 이는 ‘자손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바른 가르침을 주는 것이 더 큰 유산이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유물은 스타벅스의 이익공유형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환구단점)’을 통해 적립된 기금으로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는 고객이 구매하는 상품당 300원씩을 적립해 지역 사회와 국가유산 보호에 환원하는 커뮤니티 스토어를 현재 11개점 운영 중이다.
■ 11년간 이어진 역사 수호… 누적 기금 13억 원, 5년 내 10억 추가 조성
스타벅스의 문화유산 보호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2015년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 휘호 기증을 시작으로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 등 주요 독립운동가의 유물 총 13점을 사회에 환원했다. 지난 11년간 전달된 누적 기금만 총 13억 원에 달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2024년부터 향후 5년간 총 1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추가 조성하겠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 밖에도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지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장학금 기탁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김지영 ESG 팀장은 “삼일절을 맞아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독립 문화유산 보존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우리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소비가 ‘자부심’이 되는 이익공유형 모델의 경제적 가치] 스타벅스의 독립 문화유산 기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민족적 정체성 보존’이라는 고차원적 가치와 결합한 사례(Expertise)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스타벅스의 커뮤니티 스토어 모델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를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의 정석을 보여준다.
특히 환구단점과 같은 특정 매장의 수익금을 국가유산 보호에 활용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와 자부심(Network)을 높이는 강력한 수단이 된다. 이는 고객이 스타벅스를 선택하는 행위 자체에 ‘역사 수호 참여’라는 명료한 의미(Clarity)를 부여함으로써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한다.
이코노미뉴스는 11년간 13억 원이라는 누적 기금과 13점의 유물 환수라는 결실(Yield)이 한국 사회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상생(Sustainable Growth)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본다.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 공간에서 재해석하고 보존하는 스타벅스의 행보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기회(Opportunity)를 확산시키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