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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카메라 시장 23년 연속 1위 수성… 국내 ‘트리플 크라운’ 석권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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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및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2003~2025년 점유율 1위 대기록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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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캐논코리아 주요 부문 시장 점유율. 사진제공=캐논코리아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광학 기기 시장의 격동기 속에서도 캐논의 독주 체제는 흔들림이 없었다. 캐논(Canon Inc.)은 지난 2003년부터 2025년까지 전 세계 및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23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단순히 전체 시장 1위를 넘어 미러리스와 풀프레임 등 핵심 부문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카메라의 표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특히 1인 미디어 시장의 확대에 발맞춘 전략 모델들이 흥행하며 전문가부터 입문자까지 모든 층을 흡수한 결과로 분석된다.

■ 국내 시장 점유율 47% 압도적 지배력… ‘미러리스 시대’ 완전 정착

캐논코리아의 2025년 성적표는 ‘트리플 크라운’으로 요약된다.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47%,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48%,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 39%를 각각 기록하며 전 부문 1위를 휩쓸었다.

주목할 점은 APS-C(크롭 바디) 미러리스 시장에서 거둔 59%라는 경이로운 수치다. 이는 카메라를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 10명 중 6명이 캐논을 선택했다는 의미로, 베스트셀링 모델인 ‘EOS R50’을 필두로 한 강력한 제품 라인업이 주효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올라운더 모델 ‘EOS R6 Mark III’ 역시 하이 아마추어와 전문가층의 교체 수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성장을 견인했다.

■ 23년 장기 집권의 동력… ‘독자적 광학 기술’과 ‘방대한 렌즈 생태계’

캐논이 20년 넘게 왕좌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CMOS 이미지 센서부터 영상 처리 엔진 디직(DIGIC), 교환식 렌즈까지 하드웨어 전반을 독자 개발하는 ‘기술 자립성’이 있다. 2003년 ‘EOS 300D’로 DSLR 대중화를 이끈 캐논은 2018년 EOS R 시스템 출범 이후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으로의 전환을 완벽하게 주도했다.

영상 표현의 핵심인 렌즈 라인업도 강력하다. 캐논은 2025년 한 해에만 7종의 신규 RF 렌즈를 투입하며 총 113종의 방대한 렌즈 생태계를 구축했다. 플래그십 모델 ‘EOS R1’과 같은 초고성능 바디부터 브이로그에 특화된 ‘EOS V 시리즈’까지, 사용자 요구에 맞춘 정밀한 세분화 전략이 23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의 밑바탕이 되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초격차’ 기술력이 증명한 브랜드 자산, 광학 시장의 지속 가능한 리더십] 캐논의 23년 연속 시장 1위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광학 기술이라는 ‘무형 자산’이 어떻게 견고한 시장 지배력(Expertise)으로 치환되는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컴팩트 카메라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캐논은 고성능 렌즈교환식 시스템에 집중하며 오히려 하이엔드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 기회(Opportunity)를 창출했다.

경제적 관점에서 23년이라는 시간은 소비자에게 절대적인 신뢰(Clarity)를 구축하는 기간이다. 100종 이상의 렌즈군을 보유한 ‘EOS R 시스템’은 한 번 유입된 고객이 타 브랜드로 이탈하기 어렵게 만드는 ‘락인 효과(Lock-in Effect)’를 유발하며 지속 가능한 수익(Yield)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코노미뉴스는 캐논이 보여준 기술 중심의 정면 돌파가 AI와 영상 콘텐츠가 주도하는 미래 이미징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 우위(Network)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쾌속·쾌적·고화질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캐논의 리더십이 향후 대한민국 사진·영상 문화 생태계에 어떤 새로운 가치를 더할지 기대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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