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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외벽도장로봇’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스마트 시공 선도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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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원격제어로 달비계 고위험 작업 대체… 추락 사고 위험 근본적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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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도장로봇 국토부 건설신기술 지정.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위험 공정으로 꼽히는 외벽 도장 작업에 로봇 기술을 성공적으로 접목하며 국내 건설 기술의 혁신을 입증했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은 제이투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외벽도장로봇’ 기술이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1042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건설신기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되었거나 개량된 기술 중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되는 권위 있는 인증이다.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스마트 건설 기술 분야에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무인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안전성 확보… 고도의 자세 제어 기술 탑재

이번에 지정된 외벽도장로봇의 핵심은 작업자가 와이어에 의지해 외벽에 매달리는 ‘달비계’ 작업을 무인·원격 제어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작업자는 지상이나 옥상에서 안전하게 장비를 조작할 수 있어 고소 작업 시 발생하는 추락 사고 등 중대재해 위험을 근본적으로 제거했다.

특히 바람 등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시공할 수 있도록 2개의 서브팬(sub-fan) 구조와 수평 자동 제어 센서를 탑재했다. 일정 각도 이상의 변위가 발생하면 로봇이 스스로 자세를 보정하며, 고도 센서 기반 자동 정지 기능과 고내구성 와이어 등 다중 안전장치를 적용해 이탈 및 추락 위험을 철저히 방지했다.

환경오염 최소화 및 생산성 2배 향상… 90% 이상의 비산 저감 효과

환경 친화적 시공 능력도 획기적이다. 이중 집진 팬과 3중 필터 구조의 집진 시스템을 적용해 도료의 외부 유출을 최소화했다. 특히 전용 저비산 도료를 함께 개발해 기존 수성 도료 대비 비산량을 90% 이상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도심지 시공 시 발생하는 민원을 줄이고 대기 오염을 방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인력 작업 대비 약 2배 빠른 시공 속도를 구현했다. 상하 연속 스프레이 방식과 다중 노즐 분사를 통해 넓은 면적을 균일한 품질로 시공할 수 있어 공기 단축과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향후 다양한 건축물 입면 형태에 맞춰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안전이 곧 경쟁력인 시대, 로보틱스가 제시하는 건설업의 해법]

현대엔지니어링의 외벽도장로봇 건설신기술 지정은 단순한 장비 도입을 넘어, 건설업의 패러다임을 ‘노동 집약’에서 ‘기술 집약’으로 전환한 결실(Yield)이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는 막대한 사회적 비용과 기업 리스크를 발생시키는 요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고위험 공정을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사고 리스크를 헷지(Hedge)하고, 인력 작업의 한계인 품질 편차를 극복하는 전문성(Expertise)을 보여주었다. 특히 비산량을 90% 저감한 환경 기술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강조되는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강력한 기회(Opportunity) 요인이 될 것이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으로 볼 때, 생산성을 2배 높이면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 이번 성과는 스마트 건설 기술이 나아가야 할 실용적 지도(Practical Map)를 제시한다. 로봇 시공의 보편화는 건설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시공 품질의 상향 평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기술과 안전이 상생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혁신이 대한민국 건설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풍요롭게 바꿀지 기대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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