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소비

빙그레, 러시아 ‘2026 PRODEXPO’ 참가 성료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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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국제식품 박람회서 메로나·붕어싸만코 집중 홍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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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2026 PRODEXPO’ 참가 성료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음료 기업 빙그레가 유라시아 시장의 핵심 거점인 러시아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이며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섰다. 빙그레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26 PRODEXPO(러시아 국제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단독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3회를 맞은 PRODEXPO는 전 세계 30여 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식음료 전시회로, 빙그레는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다지는 성과를 거뒀다.

메로나·붕어싸만코 필두로 극동 지역 장악… 현지 대형 유통 체인 입점 완료

빙그레는 이미 러시아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탄탄한 냉동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며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러시아 최대 유통 체인인 마그닛(Magnit)의 삼베리(Samberi)를 비롯해 X5 그룹의 피초로치카(Pyaterochka), 레미(Remi) 등 주요 유통망에 메로나, 붕어싸만코, 뽕따 등이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러시아 시장 특유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제품들은 차별화된 맛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디저트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빙그레는 이번 박람회 기간 중 방문객들에게 주력 제품의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한민국 1위 ‘바나나맛우유’ 신규 수출 추진… 러시아 내 브랜드 파워 강화

빙그레는 향후 메로나의 인기를 이어갈 차세대 전략 상품으로 ‘바나나맛우유’를 낙점했다. 대한민국 가공유 시장 1위 브랜드인 바나나맛우유의 신규 수출을 적극 추진하여 러시아 내 판매를 집중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유통 채널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한편, 러시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PRODEXPO 참가는 러시아 소비자들에게 빙그레의 우수한 제품력을 직접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러시아 시장 진출 속도를 높여 글로벌 리딩 식품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혹한의 땅에서 꽃피운 ‘K-디저트’, 문화와 경제를 잇는 새로운 기회] 빙그레의 러시아 시장 공략은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기후적 특수성과 문화적 공감대를 결합한 영리한 시장 중심(Market-driven) 전략의 결과물이다.

경제학적 관점에서 러시아는 광활한 영토와 거대 소비 인구를 보유한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물류 인프라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존하는 곳이다. 빙그레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극동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공략하는 ‘거점 중심 확장’ 방식을 택했다. 특히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현지 대형 유통망인 X5그룹 등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은 브랜드의 전문성(Expertise)이 현지 시장의 수요와 일치했음을 의미한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으로 볼 때, 바나나맛우유의 신규 수출 추진은 새로운 기회(Opportunity) 창출을 위한 승부수다. 가공유 1위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유통망을 다변화하는 시도는 향후 빙그레의 해외 매출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결실(Yield)로 이어질 것이다. 냉동 식품에서 가공유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이들의 행보가 러시아 내 ‘K-라이프스타일’ 확산에 어떤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윤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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