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진흥원, ‘2026 제6회 청소년 IT경시대회’ 개최… 미래 인재 발굴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한국정보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3월 14일(토),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2026 제6회 청소년 IT경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지식 측정을 넘어 청소년들의 정보기술 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미래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 접수는 지난 2월 16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오는 3월 11일(수) 오후 6시까지 진흥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래밍부터 AI까지 8개 세부 부문 운영… 복수 응시로 역량 입증 기회 확대
이번 대회는 현대 IT 산업의 핵심 기술을 총망라한 8개 부문(C언어, Python, 알고리즘, 인공지능, 실감형콘텐츠, 그래픽디자인, 정보기술이론, 기술창업전략)으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특히 시험 시간이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수 응시가 가능해, 학생들이 자신의 주력 언어와 알고리즘 능력을 동시에 검증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알고리즘 부문은 실제 코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고등부의 경우 3시간 30분 동안 고도의 논리력을 시험한다. 인공지능 부문에서는 텐서플로(Tensorflow), 파이토치(Pytorch)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널리 쓰이는 라이브러리 활용 능력을 평가해 실무 적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격증 발급 연계 및 취약계층 응시료 감면… 공정한 기회의 장 마련
대회의 실용성도 강화됐다. 실감형콘텐츠, 기술창업전략, 정보기술이론 부문은 경시 성적에 따라 국가 직무 능력과 연계된 자격증이 발급된다. 예를 들어 정보기술이론 부문에서 900점 이상을 획득하면 특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포트폴리오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흥원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특수교육대상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응시료의 90%를 감면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시험 특성을 고려해 시험 전날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모든 참가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코노미뉴스 View: 숫자를 넘어 ‘디지털 문해력’의 본질을 꿰뚫는 인재 양성] 제6회를 맞이한 청소년 IT경시대회는 단순히 ‘코딩 기술자’를 뽑는 대회가 아니다. 이코노미뉴스가 주목하는 이 대회의 진정한 가치는 복잡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전문성(Expertise)과 명료성(Clarity)에 있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청소년기의 IT 역량 확보는 국가 차원의 인적 자본에 대한 선제적 투자다. 제조업부터 금융, 의료까지 전 산업군에서 DX(디지털 전환)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은 미래 직업 시장에서 강력한 기회(Opportunity)이자 경쟁 우위가 된다. 특히 인공지능 라이브러리를 직접 다루고 기술창업전략을 구상하는 과정은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형 인재로의 성장을 의미한다.
결국 이 대회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는 자기주도적 성장의 결실(Yield)을 맺게 할 것이다. 공교육의 틀을 넘어 실전형 인재 육성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진흥원의 시도가 대한민국 경제 지형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견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