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구지1공장,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선정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시장의 선두 주자인 엘앤에프가 기술력을 넘어 ‘사람 중심’의 ESG 경영에서도 의미 있는 결실을 보았다. 엘앤에프는 자사 대구 구지1공장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기업의 생산성 못지않게 근로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직 문화가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임을 정부로부터 공인받은 결과다.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프로그램… 근골격계 질환 재해자 60% 감축
엘앤에프 구지1공장은 획일적인 캠페인에서 벗어나 개인의 직무 특성과 건강 데이터를 결합한 ‘정밀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지난해 실시한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와 직무스트레스 검사에는 대상 인원 전원이 참여(참여율 100%)하는 등 현장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생산 현장 근로자들의 고질적 문제인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관리 대상자를 세분화하여 집중 케어한 결과, 관련 재해자가 직전 조사 대비 60%나 감소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또한 체력 측정 및 운동 처방, 금연 프로그램 등을 병행하며 근로자들이 스스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노사 공동 추진 체계 구축…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건강 안전망 강화
이번 우수사업장 선정의 또 다른 핵심 요인은 ‘상생’이다. 엘앤에프는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해 정기적으로 건강 이슈를 논의하고, 전담 조직을 배치해 계획부터 평가까지 이어지는 환류 체계를 갖췄다. 특히 자사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의 안전망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엘앤에프 이병희 COO는 “근로자의 건강은 기업 경쟁력을 지탱하는 가장 소중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조성함으로써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인적 자본의 가치를 깨우는 ‘진정한 의미의 ESG 경영’] 엘앤에프 구지1공장의 우수사업장 선정은 이차전지 산업의 폭발적 성장 이면에서 ‘인적 자원(Human Capital)’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명료(Clarity)하게 보여준다. 첨단 소재 산업일수록 정밀한 공정 관리가 필수적이며, 이는 곧 근로자의 최상 컨디션과 직결되는 전문성(Expertise)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근로자의 건강 증진은 산재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여 기업의 이윤(Yield)을 극대화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다. 특히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사까지 포용하는 네트워크(Network) 중심의 상생 모델은 향후 글로벌 공급망 관리에서도 강력한 기회(Opportunity)로 작용할 것이다. 이코노미뉴스는 사람의 삶을 움직이는 ‘살아있는 경제’의 가치를 실천하는 엘앤에프의 행보가 제조 업계 전반에 건강한 자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