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WDS 2026’ 참가… 차세대 국방 솔루션 선보이며 K-방산 중동 벨트 확장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이 중동 시장의 핵심 거점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K-방산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다. LIG넥스원은 2월 8일부터 5일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WDS 2026(World Defense Show 2026)’에 참가해 다층 대공망부터 유무인 복합체계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종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4년 성사된 ‘천궁-II’ 사우디 수출 이후 강화된 양국의 국방 협력을 공고히 하고, 항공·지상·해양 전 영역을 통합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시함으로써 중동 내 K-방산 벨트를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 다층 방어부터 해양 무인 체계까지… 전 영역 아우르는 K-방산 ‘풀 라인업’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천궁, L-SAM, LAMD 등 미사일과 드론 위협에 동시 대응하는 다층 방어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공중 영역에서는 장거리 공대지유도탄과 자체 개발 중인 다목적 순항미사일(L-MCM)을 통해 정밀 타격 능력을 강조했다.
지상과 해양 영역의 혁신도 돋보인다. 지상군 작전 효율을 높일 무인지상차량 'L-Sword'와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VISION60'이 관람객을 맞이하며, 해양에서는 함정전투체계(CMS)와 비궁(Poniard), 무인수상정 해검-III 등을 전시해 수상·수중을 아우르는 무인 정찰 및 타격 역량을 과시할 예정이다.
■ ‘A1 Society’ 협력사와 동반 출격… 현지화 정책 맞춤형 상생 생태계 구축
LIG넥스원의 이번 행보는 개별 기업의 성과를 넘어 방산 생태계 전체의 상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전시관 내에 'A1 Society' 10개 협력사(경원산업, 퍼스텍 등)의 공동 전시 공간을 마련해 중소 방산업체의 글로벌 마케팅을 전폭 지원한다. 이는 기술 지원과 상생협력 기금 운영 등 LIG넥스원이 지속해온 동반성장 철학의 연장선이다.
또한, 2030년까지 국방예산 50% 현지화를 목표로 하는 사우디의 정책에 발맞춰 사우디 국영 방산기업(SAMI) 및 군수산업청(GAMI)과 현지 생산 및 MRO(유지·보수·정비)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한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산업 생태계와 융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수출 영토 확장의 열쇠, ‘현지화’와 ‘상생’이 만드는 방산 르네상스] LIG넥스원의 WDS 2026 참가는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K-방산이 단순한 제품 수출 단계를 넘어 ‘산업 생태계 수출’ 단계로 진입했음을 상징한다. 사우디의 방산 현지화 정책(Clarity)을 정확히 읽어내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리스크를 기회(Opportunity)로 치환하는 전략은 매우 치밀하다.
특히 10개 협력사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는 행보는 대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Network)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방산 소부장 기업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지속 가능한 성장(Sustainable Growth) 모델의 표본이다. 이러한 동반성장은 국산화율 제고와 기술 자립도로 이어져 결국 국가 경제 전반에 막대한 부가가치 결실(Yield)을 가져다줄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중동 시장에서 LIG넥스원이 보여주는 통합 방어 솔루션은 단순한 무기 체계 이상의 ‘안보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사우디 내 상생 생태계 구축 노력이 K-방산의 튼튼한 뿌리가 되어, 향후 10년을 책임질 거시적 경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