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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에콰도르와 5600만 달러 규모 발전 설비 정비 계약 체결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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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발전 사업 단일 계약 기준 역대 최대 규모… 400MW급 발전소 8곳 정비 자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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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이 정비 자재를 공급할 예정인 에콰도르 전력 공사 산하 140MW급 하라미요(JARAMIJO) 화력발전소 전경. 사진제공=HD현대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HD현대의 해양 산업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에콰도르 전력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육상 발전 정비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에콰도르 전력 공사와 총 5600만 달러(약 824억 원) 규모의 발전 엔진 및 보조 설비 정비 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육상 발전 사업을 시작한 이래 단일 계약 기준으로 거둔 역대 최대 성과다. 회사는 내년 초까지 에콰도르 전력 공사가 운영하는 총 400메가와트(MW) 규모의 화력발전소 8곳에 핵심 엔진 부품과 보조 설비 정비 자재 패키지를 공급하며, 전력 설비의 안정화에 나설 계획이다.

■ 국가적 에너지 위기 맞은 에콰도르… 화력발전 안정화로 ‘구원투수’ 역할

이번 공급 계약은 극심한 전력난에 직면한 에콰도르의 에너지 위기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그간 수력 발전에 크게 의존해 온 에콰도르는 최근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수력 발전량이 급감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하루 최대 20시간에 달하는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화력 발전에 필요한 정비 자재를 신속하게 납품하는 것은 물론, 추가적인 기술 지원을 병행해 수력 발전의 공백을 메울 화력 발전 설비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에콰도르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국가 기간 산업인 전력망의 복구를 돕는 실용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 고부가가치 AM 사업 확대… 에콰도르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대규모 계약을 발판 삼아 중남미 지역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선박 정비를 넘어 육상 발전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애프터마켓(AM)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공급 계약은 에콰도르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신속한 공급망을 통해 글로벌 육상 발전 AM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빛난 ‘K-솔루션’의 진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이번 수주는 단순히 숫자로 기록되는 성과를 넘어, 기후 변화로 인한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기술력으로 돌파하는 ‘실용적 해법(Solution-Oriented)’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가뭄이라는 불가항력적 위기 속에서 화력 발전 설비의 가동 효율을 높이는 정비 역량(Expertise)은 에콰도르 경제의 혈맥을 잇는 중요한 기회(Opportunity)가 될 것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육상 발전 AM 사업은 지속적인 부품 교체와 정비 수요가 발생하는 ‘고수익 모델’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라는 거대 시장에 확실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장기적인 결실(Yield)을 거둘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위기 상황일수록 시장은 명확한 해답을 주는 파트너를 찾기 마련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이 보여준 신속한 대응과 전문적인 서비스가 에콰도르 전력난 해소의 마중물이 되어, 양국 간 상생하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Sustainable Growth)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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