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병원, 대웅제약 AI 모니터링 ‘씽크’ 도입… 스마트 병동 시대 연다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관절 전문 종합병원 CM병원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전격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DX)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CM병원(병원장 이상훈)은 대웅제약과 협력하여 AI 기반 스마트 병동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씽크’는 환자의 심박수, 호흡 등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자동으로 감지하여 데이터화하는 첨단 솔루션이다. 단순한 수치 기록을 넘어 AI가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위험 상황 포착 시 의료진에게 즉각 알림을 전송함으로써 병동 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디지털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예측부터 대응까지’ 3단계 스마트 케어… 관절 전문 병원의 안전 혁신
CM병원은 씽크 도입을 통해 기존의 진료 시스템을 ‘예측-관찰-대응’의 3단계 스마트 케어 체계로 고도화했다. AI 플랫폼을 통해 환자 상태를 사전에 예측하고, 씽크로 병동을 상시 관찰하며, 이상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즉각 대응하는 통합 관리 모델이다.
특히 고난도 수술을 마친 환자와 고령 환자 비중이 높은 관절 전문 병원의 특성상, 24시간 밀착 모니터링은 필수적이다. 씽크는 낙상 사고나 급작스러운 상태 악화 등 인력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를 메워줌으로써, 환자와 보호자에게 ‘24시간 깨어있는 병원’이라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 의료 질 향상과 업무 효율화의 공존… 대학병원급 스마트 인프라 구축
이번 시스템 도입은 의료 서비스의 질적 개선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반복적인 수동 모니터링 업무를 AI가 보조함에 따라, 의료진은 보다 핵심적인 집중 치료와 환자 케어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이상훈 CM병원장은 “AI 기반 스마트 시스템은 병원 운영의 미래를 결정짓는 필수 요소”라며, “씽크를 중심으로 환자 안전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대표 관절 전문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측 또한 이번 협력이 스마트 병동 기술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로 정착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디지털 전환(DX)이 만드는 ‘안전의 가치’, 기술과 의료의 건강한 결합] CM병원의 이번 AI 시스템 도입은 산업계 전반에 부는 디지털 전환의 흐름이 실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실무 현장에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복잡한 기술 지표보다 ‘사람의 삶(Life)’을 우선하는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에서 볼 때, 이번 협력은 기술(IT)이 전통적 의료 산업과 결합해 창출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이자 사회적 가치의 실현이다.
경제적으로는 의료진의 노동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오진과 사고 비용을 줄이는 ‘명료성(Clarity)’의 확보이며, 환자에게는 최상의 의료 경험을 제공하는 ‘결실(Yield)’로 이어진다. 단순히 첨단 기기를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의료 불확실성을 돌파하고자 하는 CM병원의 시도는 지속 가능한 경영(ESG) 관점에서도 높게 평가될 만하다. 기술이 인간을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여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살아있는 경제’의 현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