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20년째 이어진 FP 자녀 해외연수… “설계사가 행복해야 고객도 웃는다”

(이코노미뉴스 = 임서진 기자) 교보생명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수 전속 설계사(FP) 자녀들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설계사 가족의 행복이 진정한 고객 보장으로 이어진다는 교보생명만의 독특한 경영 철학이 반영된 행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지난 5일부터 17박 18일간 진행된 ‘우수 FP 자녀 뉴질랜드 연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2004년 업계 최초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3000여 명의 자녀가 참여하며 교보생명의 상징적인 설계사 지원 제도로 자리 잡았다.
■ 현지 명문 학교 수업부터 홈스테이까지… 글로벌 인재 육성의 장
이번 연수에 참여한 중·고등학생 자녀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명문 사립학교에서 수준별 영어 수업(ESOL)과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단순히 언어 학습에 그치지 않고 마오리족 민속마을 방문, 하버크루즈 투어 등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지 가정 홈스테이와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감각은 물론 따뜻한 인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생은 “20년 넘게 이어진 연수라는 사실에 놀랐고, 보험을 통해 이웃을 돕는 부모님이 회사에서 얼마나 인정받는지 알게 되어 존경심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 “보험은 사랑 이야기”… 사람 중심 경영이 만드는 선순환 구조
교보생명이 이토록 FP 자녀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의 경영 철학에서 기인한다. 신 의장은 평소 생명보험을 상부상조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사랑 이야기’라고 정의하며, 그 사랑을 현장에서 전달하는 FP를 핵심 주체로 여겨왔다.
FP가 단순한 영업직이 아닌 고객의 인생 전반을 돕는 보장 전문가라는 믿음 아래, 설계사 가족에 대한 지원이 FP의 자부심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고객을 향한 고품격 서비스로 돌아온다는 ‘선순환 구조’를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이를 위해 2012년부터 ‘컨설턴트 불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AI 기반의 보장분석 시스템인 ‘AI 서포터’를 도입하는 등 FP가 영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왔다. 이러한 다각도의 지원은 FP의 장기 정착률 향상과 서비스 품질 강화라는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FP 자녀에 대한 지원은 결국 고객이 받는 보장의 질을 높이는 것과 같다”며 “앞으로도 FP들이 보장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무형의 보험 상품을 유형의 ‘사랑’으로 바꾸는 인적 자본의 힘]
교보생명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은 기업의 인적 자본 관리가 어떻게 브랜드의 진정성(Expertise)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명료(Clarity)한 사례다. 보험은 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술적 계약을 넘어, 평소 고객과 FP 사이의 두터운 신뢰 네트워크(Network)를 기반으로 유지되는 유기적 상품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설계사의 직업적 자부심은 고객 유지율 향상과 불완전 판매 감소라는 유무형의 결실(Yield)을 가져온다. 특히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은 시장 중심(Market-driven)의 단기적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장기적인 기회(Opportunity)를 포착하려는 교보생명만의 뚝심을 보여준다.
2026년 금융 환경에서 기업이 구성원의 가족까지 챙기는 '패밀리 경영'은 인재 확보와 유지를 위한 강력한 경쟁 우위 요소가 된다. 설계사의 행복을 통해 고객의 안녕을 수호하겠다는 교보생명의 철학이 대한민국 보험업계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모범 답안이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