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인화 회장 “실수는 없다, 압도적 실행력으로 수익 수치 증명할 것”

(이코노미뉴스 = 강도준 기자)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체제 아래 비상경영을 선포하며 실적 반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장 회장은 지난 29일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영 키워드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제시하며, 미래 투자의 결실을 반드시 수치로 입증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그룹 주요 경영진이 집결해 글로벌 무역장벽과 저성장 기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논의했다. 장 회장은 “성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했다.
■ 철강·이차전지 본원 경쟁력 강화… 에너지는 새로운 수익 기둥 Next Core로
포스코그룹은 주력 사업인 철강 부문에서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한다. 미국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와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 등 탈탄소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그간의 대규모 투자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는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상업 생산을 본격화하고 호주 광산 지분 인수를 마무리해 실질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장 회장은 에너지 사업을 철강과 이차전지를 잇는 Next Core(넥스트 코어)로 정의하고, LNG 생산 능력 확장과 글로벌 트레이딩 역량을 강화해 그룹의 핵심 수익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AI 기반 AX 전면 확산… 안전과 효율성으로 그룹 체질 근본적 혁신
장 회장은 AI를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규정하고, 제조 현장부터 사무 부문까지 AX(AI 전환)를 전면 확산하겠다고 선언했다. AI 도입을 통해 제조 공정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사적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 스마트 포스코로의 진화를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위기 속 기회를 찾아 도약하는 것이 포스코의 저력”이라며, “치밀한 계획과 압도적 실행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본원 경쟁력을 수치로 명확히 입증하는 한 해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포스코그룹은 분기별 성과 점검을 강화하며 실행 중심의 경영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코노미뉴스 View: 숫자로 말하는 책임 경영, 시장은 응답할 것인가]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던진 압도적 실행력과 수치 입증이라는 메시지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경제학적으로 볼 때, 대규모 장치 산업인 철강과 미래 산업인 이차전지는 모두 막대한 자본이 투입되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수익성(Yield) 지표를 제시하는 것이 시장 신뢰 회복의 명료한(Clarity) 해법이다.
특히 에너지 사업을 Next Core로 격상시킨 점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 전략으로서 탁월한 선택이다. 철강과 이차전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변동성을 완충하는 수익원(Cash Cow)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는 그룹 경영의 전문성(Expertise)을 보여준다. 또한 AX(AI 전환)를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제조 현장의 기회(Opportunity)로 정의한 것은 고비용 구조를 혁신하려는 시장 중심(Market-driven)적 사고의 발로다.
2026년, 포스코그룹이 약속한 숫자의 결실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대한민국 기간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도를 넘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장인화 회장의 뚝심 있는 리더십이 포스코라는 견고한 성벽을 넘어 글로벌 경제 지형에 어떤 새로운 연결(Network)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