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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 전고체 배터리용 ‘슈퍼드라이룸’ 기술 완성… K-배터리 양산 시대 앞당긴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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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온도 -70℃ 이하 초저습 환경 구현… AI 제어로 에너지 소비 20%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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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이 적용된 드라이부스 구조 개념도. 사진제공=신성이엔지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국내 기업이 핵심 제조 환경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클린룸 및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신성이엔지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의 필수 조건인 ‘초저습 슈퍼드라이룸(Super Dry Room)’ 기술을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제조 과정에서 수분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노점온도 -60℃ 이하, 일부 공정에서는 -70℃에서 -80℃에 이르는 극한의 초저습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 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도입… 막대한 운영비(OPEX) 문제 해결책 제시

신성이엔지가 선보인 슈퍼드라이룸의 핵심 경쟁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영 최적화에 있다. 초저습 환경 유지에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는데, 신성이엔지는 실시간 외부 공기와 리턴 에어 데이터를 분석해 히터 온도와 로터 속도를 조절하는 AI 제어 기술을 통해 에너지 소비를 최대 20%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 기업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운영비(OPEX)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단순히 수분 유입을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부스 내부의 잔존 미량 수분까지 제거하는 연계 운전 시스템을 갖춰 공정의 완성도를 높였다.

■ EDM·SDU 등 독자 모델 라인업 확보… 반도체·배터리 노하우 기반의 통합 솔루션

신성이엔지는 다양한 생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상부에 설치 가능한 제습 모듈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과 자립형 유닛인 ‘SDU(Stand Dehumidifier Unit)’ 등 독자적인 제품군을 구축했다. 특히 EDM은 파티클 제거와 습도 조절을 동시에 수행하면서도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 협소한 공정 라인에 최적화되어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제조 환경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분야”라며 “이미 실증 단계까지 마친 슈퍼드라이룸 기술과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정밀 제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의 실질적인 양산을 뒷받침하는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제조 환경의 ‘초격차’가 배터리 패권 결정한다] 신성이엔지의 슈퍼드라이룸 기술 확보는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이 ‘소재’의 한계를 넘어 ‘공정 인프라’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전고체 배터리 전쟁의 승패는 누가 더 낮은 습도를, 얼마나 경제적(Expertise)으로 유지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이번 기술은 비용 효율성(Clarity)과 지속 가능성(Sustainable Growth)을 동시에 잡았다. AI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은 탄소 중립 요구가 거센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Opportunity)가 될 것이다. 또한, 핵심 부품의 내재화와 자체 생산 체계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수호하는 견고한 네트워크(Network)를 형성한다.

2026년, 전고체 배터리가 실험실을 넘어 실제 도로 위를 달리기 위해서는 신성이엔지와 같은 인프라 기업의 기술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반도체 클린룸에서 증명한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이 이제 배터리 드라이룸 시장에서도 시장 중심(Market-driven)의 결실(Yield)로 이어져 K-배터리의 새로운 심장을 뛰게 하길 기대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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