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

LG CNS, 제약·바이오 AX 사업 확대… 정부·민간 동시 성과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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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 및 종근당 AI 자동화 시스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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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부사장(오른쪽에서 4번째), 화학전지사업부장 장민용 상무(오른쪽에서 3번째)가 종근당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G CNS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를 선도하는 LG CNS가 금융과 제조를 넘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LG CNS는 최근 보건복지부의 대형 국가 연구과제 수주와 종근당의 품질 평가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바이오 AI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부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폐쇄적인 데이터 구조와 막대한 비용, 낮은 성공률로 고심하던 제약·바이오 업계에 AI라는 실용적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LG CNS는 자사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을 통해 신약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제조 현장의 복잡한 문서 업무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키고 있다.

■ 국가 신약 개발의 브레인 역할… ‘연합 학습’으로 보안과 협력 잡는다

LG CNS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에 참여해 ‘AI 기반 신약 개발 임상시험 설계·지원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다. 총 371억 원의 정부지원금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기관 간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고도 AI를 공동 학습시킬 수 있는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을 적용한다.

이는 보안이 극도로 중요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도, 단절되어 있던 전임상과 임상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기술이다. 평균 10~15년이 소요되고 실패율이 90%에 달하는 신약 개발의 구조적 한계를 최첨단 바이오 AI 플랫폼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 종근당 APQR 자동화 성공… 문서 작성 시간 90% 이상 단축의 혁신

민간 분야에서의 성과도 가시적이다. LG CNS는 최근 종근당의 연간 품질 평가 보고서(APQR) 작성 업무를 에이전틱 AI로 자동화하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통해 약 30개의 AI 에이전트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보고서 작성까지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체계를 구현한 것이다.

기존에는 제품 1건당 막대한 시간이 소요되던 보고서 작성 업무가 AI 도입 이후 90% 이상 단축되는 경이로운 효율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이를 통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보고서의 최종 검증과 품질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부사장은 “에이전틱 AI 기술을 선도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기술(Expertise)과 생명과학의 결합, AX가 여는 '바이오 경제'의 신기원]

LG CNS의 제약·바이오 AX 사업 확대는 단순한 IT 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가 전략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기회(Opportunity) 창출이다. 경제적 관점에서 신약 개발 기간의 단축과 임상 성공률의 제고는 기업의 비용 절감은 물론, 국가 보건 경쟁력 강화라는 거대한 결실(Yield)로 이어진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으로 볼 때, 이번 사업의 핵심인 ‘연합 학습’과 ‘에이전틱 AI’는 정보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연결(Network)의 가치를 극대화한 명료한(Clarity) 해법이다.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기술적 시너지를 내는 이 모델은 향후 다양한 규제 산업의 AX 표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술 주권(Expertise)을 바탕으로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비즈니스 지도를 그려나가는 LG CNS의 행보가 국내 바이오 생태계에 어떤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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