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b.IoT 적용한 ‘팩토리얼 성수’, 국내 최초 글로벌 스마트 빌딩 인증 획득

(이코노미뉴스 = 박현우 기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건축물과 결합해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첨단 빌딩 솔루션이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 빌딩 인증을 통해 그 경쟁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빌딩 통합 솔루션 ‘b.IoT’를 적용한 ‘팩토리얼 성수’ 빌딩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빌딩 국제 인증인 ‘스마트스코어(SmartScore)’의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스코어’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인증 전문 기업인 ‘와이어드스코어(WiredScore)’가 운영하는 제도로, 건축물에 적용된 최첨단 기술의 구현 정도와 효율성 등을 엄격히 평가한다. 이번 골드 등급 획득은 미국 휴스턴의 ‘텍사스 타워’, 홍콩의 ‘더 헨더슨’ 등 세계적 랜드마크 빌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AI 기반 ‘b.IoT’ 솔루션, 에너지 27% 절감 및 ‘디지털 트윈’ 관리 구현
이번 인증 획득의 핵심 동력은 삼성전자의 ‘b.IoT’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공조, 조명, 전력 등 빌딩 내 주요 설비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AI 기반 운영 체계다. ‘팩토리얼 성수’는 기획 단계부터 삼성전자와 협업해 ‘테크 레디(Tech Ready)’ 콘셉트로 설계되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효율적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실무 현장에서의 성과가 눈부시다. b.IoT 솔루션과 지열 시스템의 연계를 통해 지난해 하절기 동안 냉방·공조 에너지 사용량을 약 27% 절감하는 실질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빌딩을 가상 공간에 3D로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지원해, 관리자가 가상 환경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함으로써 이상 동작을 예측하고 관리 시나리오를 최적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 ‘자율 운영 빌딩’ 시대로의 도약… 입주자 쾌적함과 관리 효율 동시 달성
‘스마트스코어’ 골드 등급은 건물 관리자에게는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입주자에게는 실내 공기질 관리 등 쾌적한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상위 수준의 빌딩에 부여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단순한 통합 관리를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영하는 ‘자율 운영 빌딩’ 구현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AI와 디지털 트윈 등 최첨단 기술력을 갖춘 b.IoT 솔루션의 편의성과 경쟁력을 검증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 빌딩 솔루션의 표준을 제시하며 기술 발전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코노미뉴스 View: 디지털 전환(DX)이 빚어낸 부동산의 새로운 가치, ‘스마트 자산’]
삼성전자의 b.IoT 솔루션이 이뤄낸 이번 성과는 산업계 전반에 ‘공간의 디지털화’가 가져올 경제적 부가가치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과거의 빌딩이 단순한 하드웨어 자산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AI와 데이터가 결합된 ‘스마트 플랫폼’으로서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핵심 자산(Expertise)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코노미뉴스의 시선으로 볼 때, 이는 단순한 기술 인증을 넘어 미래 건축 시장의 새로운 기준(Clarity)을 정립한 사례다. 에너지 절감을 통한 ESG 경영 실천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관리 효율화는 건물주와 임차인 모두에게 경제적 결실(Yield)을 약속한다. 또한,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글로벌 스마트 시티 시장에서 국내 기술진의 입지를 넓히는 중대한 기회(Opportunity)가 될 것이다. 기술과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Network)되어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빌딩의 시대, 삼성전자가 열어갈 도시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