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올해 전국 16개 도시 찾아 국악공연 개최

(이코노미뉴스 = 윤채아 기자) 전통 제과 업계의 강자 크라운해태제과가 올해 ‘K-소리’를 통한 감성 마케팅과 지역 상생 행보를 본격화한다. 크라운해태제과는 2026년 한 해 동안 전국 16개 도시를 순회하며 임직원 국악공연인 ‘크라운해태 한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음회’는 임직원들이 국악 명인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의 가치를 전하는 독창적인 메세나 활동으로, 2024년 첫선을 보인 이래 고객 감사를 전하는 크라운해태만의 상징적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기존 광역시 위주의 공연에서 탈피해 중소도시까지 범위를 대폭 확장하며 문화 소외 지역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 중소도시까지 ‘국악 향기’ 확산… 1월 광주 시작으로 전국 16개 거점 순회
이번 전국 투어는 1월 28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어 2월 경주, 3월 전주, 4월 강릉 등 매달 1회 이상 전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해 총 16회의 공연을 펼친다. 전문 예술인 못지않은 실력을 쌓아온 임직원들이 직접 무대에 선다는 점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진정성 있는 기업 문화를 보여주는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공연의 구성 또한 입체적이다. 국악 명창들과 임직원의 협업 무대는 물론, 해당 지역의 국악 영재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는 미래 국악 인재들에게 대형 무대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각 지방의 특색 있는 전통음악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교육적·문화적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단순한 후원 넘어선 ‘임직원 참여형’ 메세나… 팬덤 경제의 새로운 모델
크라운해태의 한음회는 지금까지 연인원 1,2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1만 명 이상의 고객을 만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에는 일본 오사카 엑스포 특별공연을 통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전석 무료 초청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고객의 사랑을 기업의 문화적 자산으로 보답하겠다는 윤영달 회장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전국의 고객들에게 흥겨운 전통음악으로 행복을 전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기획했다”며 “국악을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고객들과 더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코노미뉴스 View: 기업 문화가 브랜드 경쟁력(Expertise)이 되는 시대]
크라운해태제과의 ‘한음회’는 유통 기업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형태의 고객 접점 확대 전략을 보여준다. 제품의 품질을 넘어 기업의 정체성과 서사(Narrative)를 소비하는 현대 시장에서, 임직원이 직접 익힌 국악으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은 브랜드의 격조를 높이는 고도의 마케팅 기법이자 전문성(Expertise)의 발로다.
경제적 관점에서 이번 16개 도시 순회는 지역 경제와 문화 생태계를 연결(Network)하는 가치 중심의 행보다. 문화적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도시를 직접 찾아가는 시도는 고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의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하며, 이는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라는 결실(Yield)로 돌아오게 된다. 전통 과자와 전통 음악이라는 결이 같은 두 가치를 융합해 독보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해 나가는 크라운해태의 행보가 유통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